文대통령 중동 순방에 새 공군 1호기 첫 등장 '보잉747-8i'

손덕호 기자 2022. 1. 15.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면서 앞으로 5년간 대통령 전용기 역할을 할 새 '공군 1호기'가 첫 선을 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신형 공군 1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새 1호기는 앞으로 5년 동안 전용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옛 공군 1호기, 11년9개월 비행 마치고 퇴역
156개국 162만km 비행..文정부서 51개국 51만km
크기 커지고 운항거리 길어져..독립선언서 활자체 활용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면서 앞으로 5년간 대통령 전용기 역할을 할 새 ‘공군 1호기’가 첫 선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중동 3개국 순방에 투입되는 신형 공군 1호기가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보잉747-8i 기종이며, 기존 1호기 대비 항속거리 및 순항속도가 증가되었고, 내부 개조를 통해 회의공간 및 편의성이 증대되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신형 공군 1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새 공군 1호기는 보잉747-8i 기종이다. 기존 1호기에 비해 길이는 약 5.58m, 무게는 약 59t 늘었다. 탑승 좌석 수는 213석(전용석 2석, 비즈니스 42석, 이코노미 169석)으로 기존보다 1석 늘었다. 신형엔진을 장착해 순항속도와 최대운항거리가 증가했다. 또 전용실 및 회의실 방음재를 보강해 소음을 줄였고 좌석 시스템을 바꿔 승객 편의도 좋아졌다.

청와대는 비행기 외관에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용비어천가 목판본체·기미독립선언서 활자체 등 한국의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서체를 재해석해 개발한 활자로 새겨 넣었고, 태극기와 국호도 높이를 일치시켜 통일감과 일체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새 1호기는 앞으로 5년 동안 전용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10일 퇴역한 기존 공군1호기. 2010년 4월 11일(현지 시각)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의 앤드류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의 트랩을 걸어 내려오고 있다. /조선DB

이제까지 공군 1호기로 사용된 보잉 747-400 항공기는 약 11년 9개월 동안 대통령 전용기로서의 비행을 마치고 퇴역한다. 이 비행기는 2010년 2월부터 2022년 1월 10일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문 대통령을 거치며 총 156개국, 162만2222㎞를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비행한 거리는 51개국에 걸쳐 51만1666㎞다.

기존 공군 1호기는 정상의 해외순방 시 국적항공사의 항공기를 빌려 ‘임시 전용기’로 개조해 사용하던 방법에서 벗어나 전용기로서 내·외형 모습을 갖춘 최초의 항공기였다. 2010년 2월 임차계약을 맺고 같은 해 4월부터 5년간 임무를 수행했고, 이후 임차 기간을 연장해 이달 10일까지 임무를 완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새로운 공군 1호기에 탑승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중동 3개국 순방에 투입되는 신형 공군 1호기(왼쪽)가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보잉747-8i 기종이며, 기존 1호기 대비 항속거리 및 순항속도가 증가되었고, 내부 개조를 통해 회의공간 및 편의성이 증대되었다. 구형 공군 1호기(오른쪽)는 2010년 2월부터 임차계약을 통해 2010년 4월부터 5년간 운행한 이후, 임차 기간을 추가 연장하여 2022년 1월 10일까지 임무를 완수했다. 세계 각국을 누비며 총 156개국, 162만2222km를 비행했다. /연합뉴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