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중동 순방에 새 공군 1호기 첫 등장 '보잉747-8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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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면서 앞으로 5년간 대통령 전용기 역할을 할 새 '공군 1호기'가 첫 선을 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신형 공군 1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새 1호기는 앞으로 5년 동안 전용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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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개국 162만km 비행..文정부서 51개국 51만km
크기 커지고 운항거리 길어져..독립선언서 활자체 활용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면서 앞으로 5년간 대통령 전용기 역할을 할 새 ‘공군 1호기’가 첫 선을 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신형 공군 1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새 공군 1호기는 보잉747-8i 기종이다. 기존 1호기에 비해 길이는 약 5.58m, 무게는 약 59t 늘었다. 탑승 좌석 수는 213석(전용석 2석, 비즈니스 42석, 이코노미 169석)으로 기존보다 1석 늘었다. 신형엔진을 장착해 순항속도와 최대운항거리가 증가했다. 또 전용실 및 회의실 방음재를 보강해 소음을 줄였고 좌석 시스템을 바꿔 승객 편의도 좋아졌다.
청와대는 비행기 외관에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용비어천가 목판본체·기미독립선언서 활자체 등 한국의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서체를 재해석해 개발한 활자로 새겨 넣었고, 태극기와 국호도 높이를 일치시켜 통일감과 일체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새 1호기는 앞으로 5년 동안 전용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제까지 공군 1호기로 사용된 보잉 747-400 항공기는 약 11년 9개월 동안 대통령 전용기로서의 비행을 마치고 퇴역한다. 이 비행기는 2010년 2월부터 2022년 1월 10일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문 대통령을 거치며 총 156개국, 162만2222㎞를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비행한 거리는 51개국에 걸쳐 51만1666㎞다.
기존 공군 1호기는 정상의 해외순방 시 국적항공사의 항공기를 빌려 ‘임시 전용기’로 개조해 사용하던 방법에서 벗어나 전용기로서 내·외형 모습을 갖춘 최초의 항공기였다. 2010년 2월 임차계약을 맺고 같은 해 4월부터 5년간 임무를 수행했고, 이후 임차 기간을 연장해 이달 10일까지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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