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이지훈 단장의 확신, "우승 하려고 모인 선수들" [오!쎈 인터뷰]

고용준 2022. 1. 15. 1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식어는 붙이지 말아주세요(웃음). 그냥 강한 젠지에요."

2022시즌 역대급 로스터를 구축한 젠지 이지훈 단장은 확신에 차 있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이지훈 젠지 단장은 '단연 최고의 팀이 맞는 것 같다'는 질문에 "그런 수식어를 붙인 팀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징크스가 있는 것 같다.(웃음). 그냥 그대로 젠지라는 팀으로 보아주셨으면 한다. 강팀 젠지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으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용준 기자] "수식어는 붙이지 말아주세요(웃음). 그냥 강한 젠지에요."

제대로 된 '소문난 잔치'였다. 2022시즌 역대급 로스터를 구축한 젠지 이지훈 단장은 확신에 차 있었다. 특유의 재치있는 농담과 함께 팀 개막전 완승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젠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게임 중반부터 휘몰아쳐 압승을 거둔 젠지는 2세트도 강력함을 뽐내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압도적인 체급 차이였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룰러’ 박재혁(원딜)을 필두로 미드 최대어 ‘쵸비’ 정지훈을 비롯해 ‘도란’ 최현준(탑), ‘피넛’ 한왕호(정글), ‘리헨즈’ 손시우(서포터)를 영입했다. 한 경기 뿐이었지만 2022년 LCK를 넘어 롤드컵 무대까지 넘볼 수 있는 팀이라는 기대감을 충족시키에 충분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이지훈 젠지 단장은 '단연 최고의 팀이 맞는 것 같다'는 질문에 "그런 수식어를 붙인 팀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징크스가 있는 것 같다.(웃음). 그냥 그대로 젠지라는 팀으로 보아주셨으면 한다. 강팀 젠지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으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덧붙여 이지훈 단장은 "룰러를 제외화면 처음 모인 선수단이다. 최대한 선수들이 연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주목을 많이 받아 첫 경기 부담스럽기는 했다. 감독과 코치들이 경험이 적기는 했지만, 선수 출신들인 만큼 분위기를 만들어주는데는 특별함이 있었다. 선수들을 잘 이끌어줘서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며 데뷔전서 승리를 올린 고동빈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의 노고를 치하했다. 

스타1 프로리그 시절부터 스페셜포스, LOL까지 오랜 지도자 경력을 갖고 있는 이지훈 단장에게 현장 시절의 감독과 지원하고 전체를 조율하는 단장이라는 직책의 차이를 묻자 그는 각자의 역할을 간단 명료하게 설명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감독 코치는 감내해야 하는 점이 많다. 나는 그런 감독과 코치들을 케어하고 있다. 선수단은 감독 코치가 맡고, 나는 코칭스태프를 지원하는 걸로 만족하고 있다."

로스터의 폭발적인 경기력에 대해 이 단장은 "우리는 당연히 우승하려고 모인 선수들이다. 우승이라는 조건이 없으면 다들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는 선수들이었다. 갈등이 있어도 서로 양보하고 서로 이끌어주는 분위기다. 시즌 중 패배도 하고, 결승에서 패하는 순간도 있을 수 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는 선수단이라고 믿고 있다"며 강한 신뢰감을 전했다. 

끝으로 이지훈 단장은 "이제 첫 경기다. 부담이 많았을 텐데 잘해줘서 고맙다.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에서 시즌 잘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