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바뀐 '하늘위 청와대' 에어포스원
UAE, 사우디, 이집트서 수소·방산협력
속도 빨라지고, 운항거리 늘어난 보잉 747-8i
文, 朴, 李 세 대통령 태웠던 747-400 퇴역
첫 전용기로 156개국, 162만km 비행
특히 이번 순방부터 지난 2010년 4월부터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된 보잉 B747-400이 퇴역하고 신형 공군1호기인 B747-8i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11년 9개월만에 대통령 전용기가 새롭게 바뀐 것이다. 신형 엔진을 장착한 B747-8i은 마하 0.86의 속도로 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르다. 항속거리도 늘어 최대 14시간, 1만4815㎞까지 운항할 수 있다. 기존 기종보다 운항 거리는 약 2300km 늘어났다. 길이 70.67m, 높이 19.54m, 무게 448t으로 기존 전용기보다 동체가 6m 가까이 길어졌다. 기내 면적은 29m²가량 넓어졌다.
11년 넘게 문대통령은 물론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사용했던 B747-400은 공군1호기 임무를 마치고 다시 대한한공에 반납된다. 2010년 2월 대한항공과 5년 임차계약을 맺고 그해 4월부터 운항에 들어간뒤 임차기간을 연장하면서 지난달 문대통령의 호주 순방까지 사용됐다. 그동안 전세계 총 156개국을 누비며 비행거리만 162만 2222km에 달한다. 문재인 정부에선 총 51개국 순방에 사용되며 51만 1666km를 비행했다. 정부가 지금처럼 5년 단위로 전용기 임차계약을 맺은 것은 2010년이 처음이다. 그전까진 대통령 해외순방시 국적항공사의 항공기를 빌려 임시 전용기로 개조해 사용해왔다. 사실상 대통령 전용기로 부를만한 첫 비행기가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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