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CEO 육성? 내사람 챙기기?.. 의심받는 김범수 경영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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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경영철학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는 고민 끝에 "100명의 CEO를 육성해서 함께 일하며 멘토 역할을 하겠다"는 경영철학을 품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김 의장은 CEO들이 각사를 스타트업처럼 독립경영을 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카카오가 내세우는 김 의장의 'CEO 육성 정신'이 실은 '자기 사람 챙기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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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경영철학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당초 김 의장은 2007년 NHN을 떠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고민 끝에 "100명의 CEO를 육성해서 함께 일하며 멘토 역할을 하겠다"는 경영철학을 품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런 그의 꿈을 불과 10여 년만에 현실이 됐는데요.
NHN 떠나며 할 일 고민 100명의 CEO 육성해보자 결심 불과 10여 년만에 현실로
2020년 말 기준으로 카카오의 국내 계열사는 105개, 해외 계열사는 33개 되었고, 작년 9월에는 국내 312개, 해외 42개의 계열사로 불어나게 됐죠. 김 의장은 CEO들이 각사를 스타트업처럼 독립경영을 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카카오는 '그룹'이나 '계열사'라는 표현대신 '공동체'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공동체'의 덩치가 커지고 사업을 확장할수록, 그에 따른 영향을 받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골목상권 침해'논란이나 '수수료'문제가 불거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과 카카오페이가 불과 3개월 간격으로 IPO를 할때도 아무도 막지 않았다고….
도덕성 논란 류영준 자진사퇴 경영철학 의도가 좋았더라도 개인이득 우선 관리못한 책임은 있어
그러나 계열사들이 독립 경영을 한다지만, 상장할 때는 카카오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누리고 되죠.
카카오페이 류영준 현 대표와 신원근 차기 대표 내정자 등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회사 상장 약 한 달 만인 지난달 10일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주식을 매각함으로써 878억원을 현금화한 사실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카카오 차기 대표에 내정됐다가 자진사퇴했습니다. 때문에 카카오가 내세우는 김 의장의 'CEO 육성 정신'이 실은 '자기 사람 챙기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김 의장이 애초 창업자, 기업 대표를 키우겠다는 취지에 기댔더라도 그 기업 대표가 개인적인 이득을 더 우선시한 것은 관리하지 못한 것이고, 의도가 좋았더라도 책임은 분명히 져야 한다"고 따끔하게 지적하기도 합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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