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사정없이 강타→종료 후 이례적 퇴장' 흑역사 자처한 24세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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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난투극이다.
경기 강제 종료 논란이 있었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이번엔 싸움 사태가 일어났다.
바로 경기 종료 후에 일어난 난투극이다.
'더 선'은 "가나가 가봉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가나 선수들의 16강 진출 희망이 산산조각 났다"면서 "결국 경기 후 양 팀은 대규모 싸움을 벌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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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이번엔 난투극이다. 경기 강제 종료 논란이 있었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이번엔 싸움 사태가 일어났다.
가나와 가봉은 15일 오전 4시(이하한국시간) 카메룬 야운데에 위치한 스타드 아마두 아히죠에서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란히 승점 1점씩 나눠 가져 가봉(승점 4)은 조 2위, 가나(승점 3)는 3위를 마크했다.
선제골은 가나의 것이었다. 전반 18분 안드레 아이유가 중거리 슈팅으로 가봉의 골망을 흔들었다.
가봉은 후반 43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작렬했다. 교체로 투입된 짐 알레비나가 후반 43분 낮고 빠른 슈팅으로 극장골을 터트렸다.
이날 무승부 결과보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있었다. 바로 경기 종료 후에 일어난 난투극이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가나의 스트라이커 벤자민 테타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가봉의 ‘에이스’ 아론 부펜자에게 달려들어 펀치를 날렸다. 양 쪽 뺨을 두 차례나 강타했다. 부펜자는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은 순식간에 달려들어 서로를 에워쌌다.
가봉 선수들이 무승부를 너무 기뻐했단 것이 테타가 펀치를 날린 이유였다. 가나는 다 잡은 승점 3점을 후반 막판 허무하게 날리면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커졌다.
'더 선'은 “가나가 가봉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가나 선수들의 16강 진출 희망이 산산조각 났다”면서 “결국 경기 후 양 팀은 대규모 싸움을 벌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테타는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하를루 벤브라함 알제리 심판은 경기장을 빠져나간 테타를 호출했다. 하지만 테타는 끝내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심판은 그런 그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지난 14일 튀니지와 말리 경기에서는 주심이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두고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어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조용한 날이 없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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