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 전용기로 중동행..대형기 중 가장 빠른 '마하 0.86' 속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15일 신형 보잉 747-8i로 바뀌었다.
새 공군 1호기는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을 태우고 첫 비행에 나섰다.
새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은 현존하는 대형 여객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속도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사용했던 공군 1호기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10년 2월 대한항공과 5년 임차계약을 맺고 대통령 전용기로 도입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 전용기 213석 규모, 회의공간·방음재 보강 등 개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15일 신형 보잉 747-8i로 바뀌었다. 새 공군 1호기는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을 태우고 첫 비행에 나섰다.
새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은 현존하는 대형 여객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속도를 가지고 있다. 신형 엔진을 장착해 항속거리는 기존 공군1호기보다 2300㎞보다 긴 1만4815㎞까지 운항할 수 있다. 길이는 70.67m, 높이는 19.54m, 무게는 448t이다.
청와대는 기체 내부개조를 통해 회의공간 및 편의성도 증대했다고 밝혔다. 회의실의 방음재를 보강해 소음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감소시켰다. 탑승 좌석수는 모두 213석으로 기존 1호기 보다 1석 더 늘었다. 전용석 2석, 비즈니스 42석, 이코노미 169석으로 구성했다. 새 공군 1호기는 민간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임차계약을 통해 도입했다. 2020년 5월 임차계약을 체결해 2026년까지 전용기로 빌리기로 했다.
그동안 사용했던 공군 1호기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10년 2월 대한항공과 5년 임차계약을 맺고 대통령 전용기로 도입했었다. 일반통신망과 위성통신망, 미사일 경보 및 방어장치를 장착했다. 미사일 방어장치 구축을 위해 300억원 정도가 별도 투입됐다고 한다.
2001년 제작된 보잉 747-400 모델로 그동안 임차기간을 연장하며 11년 동안 사용했다. 모두 156개국 162만2222㎞를 비행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날아가는 등 각국 순방과 주요20개국(G20) 회의 등 다자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활용했다.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만 51개국 51만1666㎞를 비행했다.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 때까지는 국외 장거리 순방 때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했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아시아나 전세기를 썼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소속 여객기를 교대로 이용했다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부터는 대한항공 전세기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운용하는 대통령 전용기는 1대 뿐이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벽면·기둥 곳곳 쪼개져…광주아이파크 지하층도 부실공사 했나
- ‘정조 입덕’ 불렀네…옷소매 붉은 끝동, 평생의 순정
- [뉴스AS] 20여년간 15대 추락…50년된 전투기에 조종사 순직의 행렬
- 이재명 “윤석열·이준석 남녀갈등 조장은 제2의 지역주의”
- 팬데믹에…윤석열 “유모차·휠체어 소독기 공공시설 설치 확대”
- 또 커지는 ‘김건희 리스크’…‘7시간 통화’ 일부 방송 허용
- 국민의힘 “대단히 유감”…내부선 ‘통화 공개’ 파급력에 전전긍긍
- 이탈리아서도 오미크론 ‘역전’…불과 2주 만에 21% → 81%
- ‘평택 미군발’ 감염 확산세…“오미크론 어느 정돈지 몰라서 불안”
- 화정아이파크 붕괴 실종자 1명, 3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