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해 출시 예정이던 MR 헤드셋 내년으로 넘길 듯

손의연 2022. 1. 15.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초 올해 출시하려던 '혼합현실(MR) 헤드셋'을 내년에 내놓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MR 헤드셋 개발 과정에서 여러 도전에 맞닥뜨려 공개 시점을 최소한 몇 달 뒤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발 과정 중 난관 봉착
올해 말 발표하고 내년 출시하는 안 검토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당초 올해 출시하려던 ‘혼합현실(MR) 헤드셋’을 내년에 내놓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MR 헤드셋 개발 과정에서 여러 도전에 맞닥뜨려 공개 시점을 최소한 몇 달 뒤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MR은 현실 세계에 가상현실(VR)을 덧씌워 현실과 가상세계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한 기술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매년 6월에 열리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MR 헤드셋을 공개하고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과열, 카메라·소프트웨어 관련 문제가 불거지며 출시 일정을 늦춰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전문가용 노트북에 탑재되는 고성능 칩을 헤드셋에 넣으려 했지만 고열이 발생하는 문제가 생겼다는 것.

해당 관계자는 애플이 신제품 발표를 올해 말로 미루고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 다른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2015년부터 MR 기기를 개발해왔으며 10년 뒤 아이폰을 대체할 많은 헤드셋 기기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MR 헤드셋을 내놓더라도 처음부터 아이폰 같은 히트작이 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지만 향후 큰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에 열릴 WWDC 행사의 초점을 이 기기에 적용될 VR·AR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제작에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공개될 신규 운영체제(OS) iOS 16에 MR 헤드셋 지원 기능을 넣는 방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