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물 리소토·검은 콩국.. 호랑이처럼 힘 불끈! [김새봄의 먹킷리스트]
흑호 해 맞아 검은 빛깔 요리 강추
'어물전 청' 오징어먹물 새우버거
튼실한 패티 돋보여 한끼 식사로
'경주 원조콩국' 검은 콩국 영양 만점
'진수성찬식당' 청정 버섯전골 얼큰
청어·우동 조화 '카덴' 니싱소바 굿!

#진하디진한 흑빛, 오징어먹물
요즘 와인 덕후라면 한번쯤 들른다는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 한남동 ‘릿지828’. 와인에 격하게 진심인 사장이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 와인바다. 그때그때 다른 와인저격 맡김차림(오마카세)을 준비한다. 그날 마실 와인의 종류를 미리 알려주면 와인에 따라 조금씩 다른 디테일의 요리를 내어준다. 맡김차림 메뉴 중 빠지지 않는 메뉴는 파스타와 리소토다. 그중에 검디검은 메뉴, 진한 오일리함이 제대로인 먹물리소토는 만족도가 높다.
릿지828의 김수호 대표는 ‘리소토 장인’이라 불린다. 녹진하면서 임팩트 있는, 제대로 된 한 그릇을 만든다. 와인에 곁들이는 메뉴답게 전반적인 간을 짭조름하게 중심을 잡지만 거슬리지 않는 ‘황금밸런스’다. 안주와 적절한 식사, 그 중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이다. 덕분에 목넘김에서 확실한 존재감이 있다.


경주 황리단길 널찍한 길 코너에 폭 안긴 자그마한 식당 ‘경주 원조콩국’. 바깥에서는 작고 허름한 식당 같아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의외로 널찍한 툇마루와 이어지는 방에 왠지 모를 만족감이 피어난다.


한적한 연희동 대로변, 이 동네의 소담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건장한 건물이 위풍당당히 위치하고 있다.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카덴’이다. 점심이면 제대로 만든 우동과 소바를 만나기 위해 이 조용한 동네에 순식간에 사람들이 줄을 선다. 따뜻하거나 차가운 국물, 우동이나 소바, 그리고 취향에 맞는 토핑을 생각해두면 카덴의 30여가지 메뉴를 이해하기 훨씬 수월하다. 니싱(청어)소바는 토핑 중에서 간장에 절인 청어를 온소바에 올려낸 요리다. 일본간장 특유의 달달한 맛이 지배적인 국물에 주인공 청어는 더 들큰한 맛으로 주인공의 위치를 확보한다. 잘 삶은 면에 간장 절인 니싱을 포갠다.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의 흑인 여왕 ‘샬럿 왕비’의 존재감이다.
김새봄 푸드칼럼니스트 spring58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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