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현·추영우, '학교2021' 시청률 부진에도 빛난 신예[★FOCUS]

이경호 기자 2022. 1.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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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부진으로 쓴맛을 봤던 '학교 2021'이었지만, 앞으로 활동에 기대감을 높인 배우들이 있다.

조이현, 추영우는 지난 13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16부작)에서 진지원, 정영주 역을 각각 맡았다.

'학교 2021' 촬영 전 하차한 김영대를 대신해 투입된 추영우 역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어 '학교 2021'을 통해 차기작 활동에 나선 추영우는 살벌한 분위기와 달리, 속 깊은 정영주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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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의 조이현(사진 왼쪽)과 추영우/사진=KBS

시청률 부진으로 쓴맛을 봤던 '학교 2021'이었지만, 앞으로 활동에 기대감을 높인 배우들이 있다. 조이현, 추영우다.

조이현, 추영우는 지난 13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16부작)에서 진지원, 정영주 역을 각각 맡았다. 두 배우는 시청률 부진 속에서도 맡은 캐릭터를 충실히 표현해 냈다. 조이현, 추영우는 남자 주인공인 공기준 역을 맡은 김요한이 자신의 캐릭터를 온전히 표현해 내지 못한 것과 달리 제 몫을 해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 진지원 역을 맡은 조이현./사진=KBS
먼저, 조이현은 진지원 역을 맡아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며 톡톡 튀는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전작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율제병원 인턴 의사 장윤복을 맡아 캐릭터의 똘똘하고 감성 깊은 매력을 뽐낸 바 있다. 이번 '학교 2021'에서는 장윤복과는 사뭇 다른 발랄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특히 진지원의 꿈인 집 짓는 목수가 되기 위해 격게 되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당차게 직진하는 모습을 씩씩하고 발랄하게 표현해 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면모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또 불의에 맞서 목청을 높이는 모습에선 제 목소리를 내는 MZ세대의 특징까지 맛깔나게 표현했다.
조이현은 캐릭터 표현 뿐만 아니라, 신인 배우이면서도 극을 이끌어 가는 힘을 보여줬다. 김요한, 추영우, 황보름별 등 주연 배우들 중 가장 많은 대화를 소화해냈다. 남자 주인공이자 상대역이었던 김요한과 호흡에서도 상대보다 훨씬 많은 양의 대사였다. 상황, 감정을 알리는 대사 대부분 조이현의 몫이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2에서 신스틸러 정도의 분량도 훌쩍 뛰어 넘었다. 또한 희로애락이 담긴 다채로운 표정 연기도 그가 소화한 대사 못지 않게 많았다. 여기에 김요한과 러브라인에서도 시시각각 변하는 말투, 목소리 높낮이, 설렘, 당황 외에 여러 감정 표현도 숱하게 소화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 정영주 역을 맡은 추영우./사진=KBS

'학교 2021' 촬영 전 하차한 김영대를 대신해 투입된 추영우 역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전작 '경찰수업'에서 원칙주의 경찰대생 박민규 역을 맡아 냉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학교 2021'을 통해 차기작 활동에 나선 추영우는 살벌한 분위기와 달리, 속 깊은 정영주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뽐냈다.

추영우가 맡은 정영주는 겉은 살벌하지만, 알고 보면 한결같고 묵묵한 캐릭터다. 극 중 공기준을 향한 미움의 감정을 살벌한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김요한이 이렇다 할 색깔없이 공기준을 표현하는 동안, 추영우는 정영주의 감정을 극적으로 이끌어 갔다. 또한 강서영(황보름별 분)과 티격태격하면서도 풋풋함이 담긴 러브라인을 그려가는 과정에서는 일명 '겉바속촉'의 매력의 뽐내기도 했다.

'학교 2021'이 갈팡질팡 하는 전개, 타이틀롤 김요한의 부족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시청률 부진의 늪에 빠졌다. 1회, 3회, 15회, 단 3차례를 제외하고 1%대 시청률을 기록했을 정도다. 여기에 주인공 김요한조차 연기로 화제도 되지 않는 난관에 부딪혔다. 그럼에도 불구, 연기로 배우의 역량을 보여준 조이현과 추영우다. 두 배우의 연기가 시청률 저조에 가려져 보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학교 2021'을 통해 '할 수 있음'을 보여준 두 배우다. 그래서 두 배우가 차기작에서, 앞으로 보여줄 연기가 기대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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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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