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무너진 학습습관..교과서 활용에 답이 있다

한동훈 기자 입력 2022. 1.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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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학습전략 참고해 학습 공백 메워야
자녀가 배울 교과서 특징 파악도 필수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덕수초등학교에서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학교 소식지를 보고 있다./성형주기자
[서울경제]

2022년 새해가 밝았다. 학생들은 현재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서서히 드러나는 학습의 문제점과 학력 저하에 학부모들은 근심이 깊다. 특히 연령이 어릴수록 학습 공백을 메꿀 수 있는 올바른 공부 습관을 잡기가 어려워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염려는 더 클 수밖에 없다.

교육업계는 이런 때일수록 학습의 기본인 교과서를 활용해 혼란을 줄이고 빠르게 학습 습관을 점검해 학습 공백을 메워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과목에 상관없이 교과서 공부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차례와 단원별 학습 목표를 확인하는 것이다. 교과서 가장 앞부분에 있는 차례를 읽으며 어떤 내용을 배울지 큰 흐름을 확인해 보고, 각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교과서 공부의 핵심이다.

예습과 복습에도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게 좋다. 혼자 공부할 때 차례와 학습 목표를 꼼꼼히 읽으며 배운 내용을 떠올려보고, 잘 기억나지 않거나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찾아 집중적으로 복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과목별로 교과서에서 학습하게 될 내용을 짚어가며 전체적인 흐름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과목별 교과서 학습 전략을 살펴보면 국어 교과서는 동화책을 읽듯이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녀가 저학년이라면 해당 학년 수준에 맞게 교과서를 유창하게 읽을 수 있는지, 고학년이라면 교과서 지문이 어떤 내용인지를 잘 파악하는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 어려운 어휘는 따로 정리해 그 의미를 정확히 익히는 게 중요하다.

수학은 막연히 문제만 많이 푸는 것보다는 교과서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아는 게 먼저다. 특히 수학은 연계성이 강한 과목이라 학습 부진이 생기지 않도록 교과서로 꼼꼼하게 공부해야 한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학년 공부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것이 계속되면 학습 이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를 충분히 공부한 후 익힘책의 문제를 풀어보면서 응용력을 높이는 게 효과적이다. 틀린 문제가 있다면 틀린 이유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게 다음 단계 학습을 위해서 꼭 필요하며 수학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초등 3학년부터 배우는 사회, 과학 과목은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과목들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학습 용어만 정확히 익혀도 학습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어려운 용어를 따로 메모해 정확한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시를 들어 학습하고 각 단원의 주요 학습 용어를 마인드맵 형식으로 정리하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교과서 속 지도나 그래프 등 주어진 자료를 상황에 맞게 해석하는 것도 교과서 공부 시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올해부터는 3학년 이상 초등 고학년의 수학, 사회, 과학 교과서 발행 체제 변화와 함께 교과서가 바뀐다. 이에 학부모가 먼저 자녀가 사용하게 될 교과서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에 맞는 활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각 출판사 교과서의 핵심 내용은 같지만 학습 내용을 전개하고 설명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선정한 과목별 교과서의 특징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학습에 유리하다. 예를 들어 천재교육(천재교과서)이 만든 새 교과서는 아이들에게 호감을 주는 자체 개발 캐릭터를 적용해 흥미를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급속도로 발전 중인 에듀테크와 더불어 교육 제반에 또 한 번의 변화가 예상되는 것을 고려해 새 교과서 제작에 임했다”라며 “교과서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무너진 학습 습관을 바로 세우고 공부의 흐름을 원활히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가 전국 초등학교의 교과서 채택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천재교육(천재교과서)은 2022년 초등 3, 4학년의 수학, 사회, 과학 교과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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