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끊이지 않는 네이션스컵..이번엔 주먹질까지

하근수 기자 2022. 1. 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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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경기 종료 이후 양 팀 선수가 난투극을 벌이는 촌극까지 빚어졌다.

사건은 경기 종료 이후 발생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가나 공격수 벤자민 테타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발보다 주먹으로 먼저 슛을 던졌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양 팀 선수들이 격돌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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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경기 종료 이후 양 팀 선수가 난투극을 벌이는 촌극까지 빚어졌다.

가나와 가봉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메룬 야운데에 위치한 스타드 아마두 아히죠에서 열린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가봉은 승점 4점으로 2위에, 가나는 승점 1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2위 가나와 58위 가봉이 맞대결을 벌였다.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두 팀답게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가나는 조던 아예우(크리스탈 팰리스), 토마스 파티(아스널), 압둘 라흐만 바바, 앤디 이아돔(이상 레딩) 등을 출격시켰다.

가봉은 주포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심장 문제로 결장하면서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대신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고 있는 데니스 부안가(생테디엔)를 최전방에 배치한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먼저 웃은 쪽은 가나였다. 전반 18분 파티에게 패스를 받은 안드레 아이유가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렸다. 다소 먼 거리였지만 과감하게 슈팅했고 볼은 골문 구석을 향하며 선제골이 됐다. 리드를 내준 가봉은 롱볼을 활용한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쉽사리 결실을 맺지 못했다.

패색이 짙어지는 가운데 종료 직전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됐던 짐 알레비나가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볼을 잡았다. 이후 우측 포스트를 노린 땅볼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결국 치열했던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건은 경기 종료 이후 발생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가나 공격수 벤자민 테타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발보다 주먹으로 먼저 슛을 던졌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양 팀 선수들이 격돌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움이 진행되는 동안 테타는 상대 공격수 아론 부펜자에게 주먹을 가격했다. 이후 테타는 터널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라흘루 벤브라함 알제리 심판은 파티를 보내 테타를 데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얼마 전 사상 초유의 '85분-89분 종료 휘슬' 사건에 이어 난투극까지 벌어지는 촌극으로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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