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닿는 순간 '펑'..中 장난감 폭죽 든 택배 폭발

김가연 기자 2022. 1. 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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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CCTV 화면/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유튜브

중국에서 택배 물품이 하역 도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허난성 지역의 한 택배 물류회사에서 하역과정 중 물품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매체들은 당시 상황이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택배 차량에 타있던 한 직원이 비닐로 싸여 있는 큰 사각형의 물건을 밀어 건네준다. 차량 밖에 서있던 직원이 양손으로 물건을 잡아 땅에 내려두는 순간, 택배는 ‘펑’하는 굉음을 내며 폭발한다.

영상에는 물건이 터지는 순간 빨간 불꽃을 내는 장면도 담겼다. 물건이 폭발하면서 생긴 파편과 짙은 연기로 CCTV가 뒤덮였고, 사고 현장 주변의 창문과 문도 폭발 여파로 깨져 산산조각 났다.

이 택배에는 작은 장난감 폭죽들이 들어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행히 물건을 들고 있던 직원은 가벼운 부상만 입었으며, 주변에 있던 직원들도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에 대한 자세한 경위 등은 현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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