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시런 "집 안에 무덤 짓게 해 달라".. 지하 도면 제출

김수경 기자 2022. 1. 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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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의 영국 서포크 자택의 항공사진./페이스북

그래미상을 수상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자신의 자택 부지에 무덤을 짓게 해달라고 도면을 제출했다. 14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에드 시런은 지난해 지은 서포크의 자택 내 예배당에 추가적으로 작은 지하실을 지을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건축 도면을 제출했다.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예배당 본당에 만들어질 지하실은 가로 1.8m, 세로 2.7m 크기의 ‘매장 구역’이다. 문서 상 지하 공간의 목적으로 “삶과 가족의 이정표, 가족 및 사교 모임, 결혼(및) 세례를 축하하고 필요한 경우 묵상과 기도를 위한다”고 적혀있다. 전세계 팬들이 에드 시런의 자택을 찾아오는 등 손님을 맞고 있기에 “신청자와 그의 가족이 방해로부터 벗어나 명상을 하고 평화롭게 휴식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는 것이다.

신청서와 함께 제출된 또다른 문서에 따르면 에드 시런의 자택은 큰 오두막, 연못, 초원, 오렌지 농장 및 여러 별채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지하실 내 매장실의 정확한 목적은 신청서에 기술돼있지 않았다. 에드 시런은 2019년 약 370만 파운드(약 60억3500만원)을 들여 술집, 야생동물이 사는 연못 등이 포함된 부지를 구매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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