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 올스톱, 서울랜드 얼음 빙어낚시 "물반 고기반"

10만마리 풀어..옆엔 뜰채낚시장,무료썰매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전국 겨울축제가 열리지 않아 거대 얼음판 위에서 간이텐트를 치고 얼음낚시하는 풍경을 볼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이 테마파크 얼음낚시장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여러 면에서 서울시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은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 뜰채낚시, 얼음낚시 등 빙어낚시장이 만들어진지 일주일이 지난 주말인 15일, 손맛을 잊지 못하는 마니아 가족들이 몰려들고 있다.

낚시장은 정문쪽에 있지만, 드넓은 정문주차장에 내려 코끼리열차를 타고 정문쪽으로 오기 보다는, 동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파크를 가로질러 낚시장-눈썰매장 있는 곳 까지 잠시 걷기여행을 하는 입장객도 많다. 뜰채낚시, 얼음(빙어)낚시장, 눈 썰매장이 하나의 빌리지 처럼 스노우펀파크내 붙어있다.

서울랜드가 얼음낚시장을 만든지 1주일이 지나면서 겨울축제 올스톱으로 손맛이 그리운 마니아 가족들이 발걸음을 하나둘 들이고 있다.

얼음낚시 체험을 보다 넓은 곳에, 겨울 레포츠가 집적된 곳으로 옮겼는데, 빙어 뜰채낚시-눈썰매장-얼음낚시 간의 이동거리를 줄여 보다 편리하게 스노우 펀파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각종 방역 및 안전 게이트키퍼를 통과해 들이가면 만나는 얼음낚시 체험장에는 약 10만마리의 빙어가 준비된다. 관람객들은 그야말로 '물 반 고기 반'의 체험장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만원의 행복인데, 이용 시 낚시대와 먹이, 빙어통, 의자, 얼음 끌 등 장비를 제공한다. 현장 선착순 접수이다.

어린아이들이 선호하는 빙어 뜰채낚시는 인근 삼천리동산 연꽃분수에 마련되어 있으며, 빙어를 뜰채로 낚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얼음낚시의 반값.

라바 눈썰매장은 낚시장보다 조금 이른 12월 29일 개장했다. 서울랜드 라바 눈썰매장은 서울랜드에 입장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윈터 뮤직 글로브

해가지면 눈 내리는 야간 공연 ‘윈터 뮤직 글로브’가 이어진다. 국내 최대 슈퍼 미러볼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맵팽쇼, 레이져쇼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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