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 80만명 넘어서.. 입원 환자도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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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0만명을 넘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자체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만3,736명이라고 밝혔다.
NYT가 집계한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79% 증가한 14만8,782명으로 역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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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0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가 미국에 첫 상륙한지 2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수 폭증으로 입원 환자 수도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 환자를 덜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규 확진자 수 폭증이 거듭되는 만큼 절대적 입원 환자가 더 늘어난 셈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자체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만3,736명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8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며칠 새 신규 확진자수 증가율이 둔화했다지만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2.23배로 증가한 셈이다.
입원 환자 수도 폭증하는 모습이다. 미국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5만7,272명이다. 팬데믹 이후 최고치다. NYT가 집계한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79% 증가한 14만8,782명으로 역대 최고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주 전과 견줘 53%나 늘며 1,873명으로 집계됐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시스템에 부하가 집중되고 있다. NYT는 보건복지부 데이터를 인용해 50개 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4개 주에서 병상 점유율이 80%를 넘겼다고 전했다. 특히 앨라배마·미주리·뉴멕시코·로드아일랜드·텍사스주 등 18개 주와 수도 워싱턴에서는 성인용 중환자실(ICU) 병상의 점유율이 85%를 넘어섰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무료 배포한다. NYT와 CNN방송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관리는 오는 19일 코로나19 검사 사이트(COVIDTests.gov)를 개설하고 신속 코로나19 검사 키트 5억 개를 우편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정부가 가정용 신속 검사 키트 5억개 주문 계약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있으며, 이 키트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EUA)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NYT는 실제 미국인들이 이 검사 키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일러도 1월 말이 돼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일부 지역에선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을 지난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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