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나흘째 4000명대.. 오미크론 확산에 감소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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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4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423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8만798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한동안 3000명대에 머무르기도 했지만, 서서히 증가해 나흘째 4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방역 강화 조치와 3차 접종 확대로 확산세가 잠시 멈췄으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이 가속하며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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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2월 말 2만, 3만명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15일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4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423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8만798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542명보다 119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8일 3508명보다는 915명 많다. 사망자는 22명 늘어 누적 6281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신규 확진자는 한동안 3000명대에 머무르기도 했지만, 서서히 증가해 나흘째 4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방역 강화 조치와 3차 접종 확대로 확산세가 잠시 멈췄으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이 가속하며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방역당국은 1주일 내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며 2월 말 2만명, 3월 말 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중증 환자는 감소세다. 지난 3일까지 14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0일(786명) 700명대로 내려온 데 이어, 전날 600명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626명으로 전날(659명)에 이어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중증병상 가동률도 30%대로 안정적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 중증병상 가동률은 33.8%(1780개 중 602개 사용)로, 직전일(37.1%)보다 3.3%포인트 줄었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도 34.8%(1216개 중 423개 사용)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4077명, 해외유입이 34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761명, 서울 823명, 인천 22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805명(68.8%)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205명, 전남 151명, 부산 135명, 전북 120명, 대구 118명, 충남 110명, 경남 108명, 경북 85명, 충북 77명, 강원 75명, 대전 49명, 세종 15명, 울산 14명, 제주 10명 등 총 1272명(31.2%)이다.
지역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경기 1823명, 서울 912명, 인천 248명 등 수도권만 298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9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3371명→3005명→3094명→4383명(4384명에서 정정 발표)→4165명(4166명에서 정정 발표)→4539명(4542명에서 정정 발표)→4423명으로 하루 평균 약 385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695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3만1088건으로, 총 18만8038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2.35%이다.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4.7%(누적 4347만2288명)다. 전체 인구의 44.9%(누적 2301만5954명)가 3차 접종을 마친 셈이다.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3주간 사적 모임은 현행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하고, 식당·카페 등에 대한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9시로 유지하는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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