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차출·부상' 아스널, 17일 토트넘전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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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EPL) 아스널이 선수 부족으로 토트넘전 연기를 요청했다.
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코로나19와 부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선수가 부족하다며 17일 예정된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를 미뤄달라고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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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아스널이 선수 부족으로 토트넘전 연기를 요청했다.
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코로나19와 부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선수가 부족하다며 17일 예정된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를 미뤄달라고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EPL 규정에 따르면 팀이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한 팀에 최소한 1명의 골키퍼와 골키퍼 포지션을 제외한 선수 13명이 있어야 한다.
아스널은 최근 토마스 파르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니콜라스 페페, 모하메드 엘네니 등 선수 4명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자국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EPL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리그 일정을 20경기나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아스널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선수가 코로나19로 부족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아스널의 부상 선수 4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마르틴 외데고르 뿐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우리도 상대팀 사정으로 두 번이나 경기가 취소된 적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른다"면서도 "10명 안팎의 선수가 빠졌지만 일단 경기가 열릴 것에 대비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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