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설립자 "코로나19, 올해 중 풍토병 전환" 전망

이승구 입력 2022. 1. 15. 1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더나 설립자가 올해 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독감 같은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더나가 개발 중인 오미크론 특화 백신과 관련해서는 "몇 주 안으로 임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부스터 샷이 필요할지 오미크론 백신이 필요할지는 전 세계 관리들과 협력해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계 늦춰선 안되지만 엔데믹 전환 가능"
"오미크론, 전염성 매우 높지만 증상 심각성 측면에선 경미"
"몇 주 내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 로마=AP연합뉴스
 
모더나 설립자가 올해 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독감 같은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과 관련해서는 몇 주 안으로 임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부스터 샷(추가접종)이 필요할지 오미크론 백신이 필요할지는 전 세계 관리들과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각국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지만 올해부터 팬데믹은 엔데믹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페얀 의장은 일부 국가들이 서서히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엔데믹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아직 이 같은 판단을 섣불리 내리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2년은 전염병이 유행하는 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전 세계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결정이 내려지는지에 달려 있다”라면서 “비록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매우 높지만, 증상의 심각성 측면에서는 덜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더나가 개발 중인 오미크론 특화 백신과 관련해서는 “몇 주 안으로 임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부스터 샷이 필요할지 오미크론 백신이 필요할지는 전 세계 관리들과 협력해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앞서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특화 백신 ‘mRNA-1273.529’을 올 가을까지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는 올 가을 부스터 샷 출시를 위한 최선의 전략이 무엇인지 세계 공중 보건 지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모더나가 올 한 해 동안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통해 185억 달러(약 22조16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오미크론 백신 매출의 전망치인 35억 달러(4조1930억원)까지 합산한다면 모더나는 올 한 해 220억 달러(약 26조원) 안팎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