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남녀·세대갈등 조장..제2의 지역주의"

박태진 2022. 1. 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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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언행이 남녀와 세대 갈등을 조장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선거를 보면서 여러 가지로 우려스러운 상황을 목도하게 된다. 남녀갈등,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그렇다"며 "국민 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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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증오 부추겨 이득 취하는 '나쁜정치' 지적
"정치는 갈등 조정하는 역할..국민통합의 길로 갈 것"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언행이 남녀와 세대 갈등을 조장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언행이 남녀와 세대 갈등을 조장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진=이데일리DB)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선거를 보면서 여러 가지로 우려스러운 상황을 목도하게 된다. 남녀갈등,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그렇다”며 “국민 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남녀갈등, 세대갈등 조장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며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나누고, 국민을 둘로 갈라놓는다는 점에서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로에 대한 증오를 부추겨 상대가 가진 작은 것을 빼앗게 선동하며 자신은 뒤에서 정치적으로 큰 이득을 취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청년세대의 성별 갈등을 깊게 이해하지 못해 특강을 들었던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어느 한 그룹을 적극적인 지지자로 만들어 표를 획득해야 하는 선거에서 영리하지 않은 행보라는 비판을 들었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정치는 분열을 조장하는 대신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를 통합해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쉽지 않은 길처럼 보이지만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그 길을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분열을 해소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그 방법을 찾고 싶다”며 “국민통합의 길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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