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또 미사일.. 美 제재에 강대강으로 맞서는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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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사흘 만에 또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430㎞, 고도는 약 36㎞로 탐지됐으며, 세부 사항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제재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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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이스칸데르 등 가능성
2022년 세 번째.. 강대강 대치 고조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430㎞, 고도는 약 36㎞로 탐지됐으며, 세부 사항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발사체 속도는 마하 6 정도였으며, 함경북도 화대군 해상에 있는 알섬 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기존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시험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이나 ‘북한판 에이테킴스’(ATACMS)로 불리는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화상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제재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오전 미국의 대북제재 조치에 대해 “미국은 우리의 정당한 해당 활동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끌고가 비난 소동을 벌리다 못해 단독제재까지 발동하면서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며 “미국이 대결적인 자세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강대강, 선대선’ 원칙 아래 미국의 대북제재에 맞대응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미사일 주권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김범수·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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