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세상] 우리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또 해야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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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행복한 반려 생활을 위해 권장된다.
해당 고양이의 반려인은 자신의 반려묘가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고양이 두 마리를 기르는 박민지 씨는 "기르는 암컷 반려묘가 중성화 수술을 했음에도 발정 증상을 보여 다시 개복수술을 했다"며 "수술 이후 고양이가 외출에 트라우마를 갖게 돼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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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수술 후 발정 증상 보이면, 병원 찾아 정확한 진단받아야"
(서울=연합뉴스) 진영기 인턴기자 = "우리 고양이도 중성화해서 고환을 뗐는데…암컷 길고양이를 임신시켰어요"(유튜브 이용자 A씨)
"저희 고양이도 중성화 수술하러 갔는데, 중성화가 안 돼서 수술을 또 했습니다"(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 B씨)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행복한 반려 생활을 위해 권장된다. 발정 스트레스나 성호르몬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 후에 문제가 생겨 재차 수술해야 한다는 사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고 있다.
지난 5일 EBS <고양이를 부탁해> 방송에서 낯선 냄새가 나는 것에 오줌을 싸는 고양이가 소개됐다. 해당 고양이의 반려인은 자신의 반려묘가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방송에 출연한 김명철 수의사가 확인한 결과 반려묘는 중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 수의사는 "일반인들이 맨눈으로 (중성화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며 "중성화 수술로 영역 집착성을 낮춰야 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중성화 수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병원에 고양이를 믿고 맡긴 결과가 재수술이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자신의 고양이도 재수술한 경험이 있다며 수술 예후를 잘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고양이 두 마리를 기르는 박민지 씨는 "기르는 암컷 반려묘가 중성화 수술을 했음에도 발정 증상을 보여 다시 개복수술을 했다"며 "수술 이후 고양이가 외출에 트라우마를 갖게 돼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상철 새은평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암컷은 자궁기형일 때, 수컷은 잠복고환일 때 중성화 수술 난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자궁기형은 Y자 모양으로 형성돼야 할 자궁이 불규칙적으로 형성된 상태를 이른다. 잠복고환은 고환이 음낭이 아닌 몸속에 숨어있는 경우를 뜻하며 전체 고양이의 1.7%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원장은 "불완전한 중성화 수술로 재수술을 하는 것은 아주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진료했던 병원이 그 고양이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 후에도 발정 증상 등이 나타나면 그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자궁기형이나 잠복고환은 고양이뿐 아니라 개에게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oung7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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