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임시완 자극에 각성한 박용우, 비리기업 천억대 세금 추징 통쾌[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임시완의 자극에 박용우가 각성하며 통쾌한 활약을 보여줬다.
1월 14일 방송된 MBC, wavve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각본 김현정, 연출 이승영) 3회에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걸 일로 생각하면 살던 조세5국 과장 오영(박용우 분)의 정의감이 되살아났다.
이날 오영은 2021 모범납세 기업 선정 회의에 들어가 '이 땅에서 힘있는 놈들은 천박해도 된다는 편견은 누가 만들어 놨는가. 세금같은 거 힘 없는 사람만 내면 된다는 편견은 누가 만들어 놨는가. 그거 잡겠다고 우리 여기 있는 거 아니냐'던 황동주(임시완 분)의 말을 다시 되새겼다.
그럼에도 오영이 아무 용기도 내지 못하고 있을 때, 황동주가 회의장에 다짜고짜 들이닥쳐 오즈식품의 모범납세 기업 선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황동주는 과거 오즈식품 내부 고발자가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의 영상을 회의장 안에 틀며 "이 직원은 사주에게 폭행, 모욕을 당한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국세청에 제보한 사실이 업체에 알려지지 않았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곧 국세청 내부에 제보자의 신원을 노출한 사람이 있다는 폭로와도 같았다. 황동주는 여기에 추가로 이날 아침 갑자기 오즈식품 내 장부 일체가 사라진 사실을 전하며 "국세청 내 누군가가 세무조사 사실을 사전 고지"한 사실을 밝혔다. 황동주는 이러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조세3국 팀장급 이상 관리직의 감찰을 청했다.
사실 앞서 서혜영(고아성 분)이 3국을 찾아 선배에게 부탁하는 척을 하며, 5국이 오즈식품 사건에 관심을 갖는 뉘앙스를 흘린 건 모두 황동주의 큰 그림이었다. 황동주는 제보자의 신원을 노출한 이가 3국 사람일 거라 확신하며, 이번에도 조사가 행해질 예정임을 알게 된다면 무리수를 던져서라도 장부를 빼돌릴 거라 짐작했다. 황동주를 이를 이용해 가장 유력한 용의자 3국 국장 장정일(전배수 분)이 감찰을 받도록 만들었다.
또한 황동주는 5국 국장 안성식(윤세웅 분)에게도 물밑작업을 해놓은 상황이었다. 안성식이 기회주의적 성격인 걸 눈치채고 장정일이 그를 배신한 정황을 흘리며, 그 또한 장정일을 맞배신하도록 만든 것. 이에 안성식은 황동주의 편에 잠시나마 서며, 자신의 자리를 걸고 5국이 오즈식품 조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
결국 이 일은 황동주와 오영(박용우 분)의 손에 들어왔다. 그리고 오영은 그건 업무태만해오던 것과 달리 반전으로 최선을 다해 해당 사건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오영과 같이 근무해온 서혜영조차 처음 보는 낯선 모습이었다.
오영은 오즈식품 사건에서 제대로 활약했다. 그는 모두가 장정일이 오즈식품의 장부를 받아 숨겼을 거라과 추측하는 가운데, 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순간 진짜 범인을 밝혀냈다. 바로 안성식이었다. 오영은 시효가 끝나기 직전 안성식의 집을 털어 그 안에 숨겨진 수많은 오즈식품 장부들을 찾아냈다. 또 단 1분을 남기고 오즈식품에 대한 보고서를 무사히 넘겼다.
이후 세금 징수는 황동주의 몫이었다. 황동주는 무사히 일을 넘긴 줄 알고 안도하며 출근하는 오즈식품 신다혜(임선우 분) 이사를 찾아 "이사님, 점주들 피눈물 흘리게 만드는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물론 행복하셨겠죠. PQ시공한테 받은 뒷돈이 얼만데. 이제 그 값을 치러야죠"라고 말했다. PQ시공이 내아할 세금은 총 334억 8천만 원, 그리고 신다혜 이사가 내야 할 리베이트 세금은 672억이었다.
한편 활약한 오영은 정의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그는 이번 제보자 금동식 부장을 만나 "아무도 믿을 수 없어 국세청 오신 거라고 들었다. 재벌들이 국세청 무서워하는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 저희와 부딪히는 것도 결국 돈밖에 안 되니까. 그들이 진짜 무서워 하는 건 따로 있다. 평생 고개 숙여줄 거라 믿어준 상대가 하나둘씩 뭘 따져 묻기 시작하는 거. 포기하지 마시라. 포기하고 눈 감으면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 자꾸 일어난다"고 조언했다. 관록있는 오영과 잔머리왕 황동주가 앞으로 그려갈 돈의 정의가 궁금해진다. (사진=MBC, wavve '트레이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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