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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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인권을 문제 삼으며 다음달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사절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주도 하에 영국, 호주, 캐나다, 스웨덴 등은 인권 탄압을 문제 삼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정부 인사를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하겠다고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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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덴마크가 인권을 문제 삼으며 다음달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사절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페 코포드 덴마크 외무장관은 "우리가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중국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주도 하에 영국, 호주, 캐나다, 스웨덴 등은 인권 탄압을 문제 삼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정부 인사를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일본의 경우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 관계자를 파견하지 않겠다면서 보이콧을 공식화했지만, 중국측 반응을 의식해 '보이콧' 표현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중국은 인권 침해 사실을 부인하면서 보이콧은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고 반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신장에서 100만 명의 위구르족과 이슬람교 소수민족을 수용소에 임의로 감금, 강제노동을 시킨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제24회 동계 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 베이징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는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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