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엔 소설 읽어라" 꿀잠 위한 100가지 팁
정상혁 기자 2022. 1. 15. 03:03
수면의 과학|헤더 다월-스미스 지음|김은지 옮김|시그마북스|224쪽|2만2500원
책과 잠은 불가분 관계다. 책만 펴면 졸음이 쏟아지는 경험에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불안 완화 효과 덕에 “자극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이 좋고, 그중에서도 “소설이 가장 수면 친화적인 선택”이다.
영국의 수면 심리치료사 출신 저자가 직관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수면 관련 100여 질문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담은 ‘잠의 책’이다. 야식을 먹고 자면 소화기관이 움직여 숙면이 어렵고, 수면 양말은 혈압을 낮춰 잠들 준비를 돕고, 침대는 창문과 적당히 떨어져 있으면서 시야에 들어오는 위치여야 좋다는 등의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슬기로운 수면 생활 지침이라 할 수 있다.
잠과 꿈은 한 몸이다. 저자는 “꿈을 기억하는 능력과 왼손잡이 여부가 관련이 있다”는 일부 주장도 소개한다. “왼손잡이는 우반구가 더 큰데 꿈이 형성되는 영역이 바로 이곳이다… 왼손잡이 대다수는 꿈이 나타나는 렘수면을 더 많이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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