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래 신산업 5+1분야 기술개발 지원 성과 '톡톡'

김덕용 2022. 1. 1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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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추진 중인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의 사업화 성공률이 70%를 웃도는 등 성과가 눈에 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됐지만, 이런 때일수록 차세대기술개발사업을 활용해 기업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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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의료지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추진 중인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의 사업화 성공률이 70%를 웃도는 등 성과가 눈에 띈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연구개발(R&D)은 물론 사업화와 투자유치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차세대기술개발사업은 미래형자동차·물·의료·에너지·로봇·스마트시티 등 대구의 '5+1 신산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지난 9년간(2012~2020년) 73개 기업이 지원 받아 지난해 796억원의 직접 매출과 1260억원의 연계 매출 성과를 냈다. 신규고용 425명, 지식재산권 581건의 성과도 창출했다. 이를 지원금 1억 원당 성과로 환산하면 매출 7.1억원, 신규고용 3.8명에 이른다.

특히 이 사업화 성공률은 71.3%로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평균(약 50%)을 크게 웃돈다. 연구개발 이후 사업화와 투자유치까지 기술개발 전주기 지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실제 대구시 스타기업인 대성하이텍은 대일 의존도가 높은 컴퓨터 수치제어(CNC) 자동선반 개발 및 사업화를 차세대사업을 통해 이뤘다. 제품 크기가 크고, 부품 공용화가 안 되는 문제로 고민하던 회사는 차세대기술개발에 힙입어 2년여 동안의 R&D 끝에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후 월드클래스300, 5,000만불 수출탑,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는 등 차세대사업으로 개발된 기술만으로 100억원 이상 사업화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5일 DGIDT에서 열린 자율주행 유상운송 출범식에서 권영진 시장(왼쪽 두번째)이 자율주행 차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진기술정보도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지하매설관로 인식표지 제품을 차세대사업으로 개발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하매설관로의 정확한 종류·방향·깊이·위치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매설된 관의 종류와 방향만 표시하고 가장 중요한 관의 깊이와 정확한 위치 등의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회사는 신제품 출시 이후 대구 수성의료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등 20억원 이상의 사업화 매출을 올렸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됐지만, 이런 때일수록 차세대기술개발사업을 활용해 기업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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