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도태평양사령부, 北미사일 "즉각적 위협은 아냐"

김난영 입력 2022. 1. 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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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북한의 올해 세 번째 발사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했고 우리 동맹·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다만 이번 발사를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불안정한 영향을 강조한다"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북한의 발사가 즉각적 위협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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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北 불법 무기 불안정한 영향…한국·일본 수호 약속 철통"

[서울=뉴시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14시 41분경과 14시 52분경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추정) 2발을 쐈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430km, 고도는 약 36km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618tue@newsis.com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북한의 올해 세 번째 발사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다만 여전히 즉각적 위협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했고 우리 동맹·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이 미국 영토나 개인, 또는 우리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제기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줄곧 같은 평가를 내놨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다만 이번 발사를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불안정한 영향을 강조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을 수호한다는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라고 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5일 새해 첫 발사를 감행한 후 11일과 이날까지 연이어 발사체를 쏘고 있다. 세 번의 발사체 모두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며, 북한은 5~11일 발사는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했었다.

미국은 북한의 발사가 즉각적 위협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 11일 발사 직후 연방항공청(FAA)이 서부 해안 일부에 이륙 정지령을 내리면서 실제로는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아울러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두 번째 발사 직후 탄도미사일·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해 첫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이에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한다는 대북 정책 수정을 추측하는 시각도 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공개적으로는 제재를 대북 정책 변화와 연결짓는 시각에 선을 긋고 있다.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도 추가 제재를 요청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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