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美·나토에 안전보장 제안..문서 답변 기다려"

러시아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로부터 러시아의 안전보장 제안에 대한 문서로 된 답을 기다리고 있으며, 모든 사태 전개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현지시각 14일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연초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이루어진 러시아와 서방 간 연쇄 안보 협상 결과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협상 이후 러시아의 입장에 대해 "우리의 안전보장 제안에 포함된 모든 항목에 대한 문서로 된 답을 받길 원하며, "끝없이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종적 협상 결렬로 인한 서방의 강력한 대러 제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는 경제 분야를 포함한 어떠한 사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4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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