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이혼율 높은 이유.."범인과 가까워질수록 가족과 멀어져"

마아라 기자 입력 2022. 1. 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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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준 전직 형사가 형사들의 이혼율이 높은 이유를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다수의 수다'에서는 전직 형사 김복준, 임문규 형사, 김준형 형사, 과학수사대 팀장 김희숙이 출연한 가운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전직 형사 김복준은 "아내가 처음에 원망을 많이 했다. '결혼 잘못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세월이 지나니까 '원래 이 시간에는 잘 안 들어오니까'라고 인식한 것 같다"며 형사 아내의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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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다수의 수다' 방송화면

김복준 전직 형사가 형사들의 이혼율이 높은 이유를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다수의 수다'에서는 전직 형사 김복준, 임문규 형사, 김준형 형사, 과학수사대 팀장 김희숙이 출연한 가운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전직 형사 김복준은 "아내가 처음에 원망을 많이 했다. '결혼 잘못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세월이 지나니까 '원래 이 시간에는 잘 안 들어오니까'라고 인식한 것 같다"며 형사 아내의 고충을 전했다.

김복준은 "형사들은 이혼율이 높다.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형사들은 사적인 것, 개인적인 걸 희생하면서 일하는 거다. 그런 부분이 많이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준형 형사는 "형사라는 일이 범인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가족이랑 멀어지는 직업이다"라며 "하루는 아내가 '우리 가족도 당신 국민이다. 가족한테도 신경 좀 써라'고 하더라. 너무 밖에 나가서만 범인 잡고 있으니까"라고 공감했다.

김 형사는 "형사 동기들 중에 저하고 한두 명 밖에 안남았다. 업무도 힘들지만 형사를 포기하는 제일 큰 이유는 가족에게 늘 뒷전이 된다는 거다. 이혼을 하면서까지 형사를 할 사람은 지금 시대에 별로 없을 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문규 형사는 "형사는 내일이 없다. 아내가 무슨 일을 하다가 '내일 하지'하면 내일 사건이 생겨 나가버릴 수도 있다. 이제는 아내가 '당신은 내일이 없으니까 무슨 일이든지 오늘 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 첫돌도 제대로 못챙겼다"며 고충을 전했다.

이어 임 형사는 "지금은 엄청나게 바뀌었다. 지금은 형사들 좋아졌다"고 형사들의 직업 환경을 밝혔다. 이에 MC 유희열이 "좋아진 거 맞냐, 확실하냐"고 묻자 임 형사는 "조금 좋아졌다. 젊은 형사들 일하기 좋다"고 다급히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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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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