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두 번째 졸업식..비대면 속 응원은 여전
[KBS 청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한자리에 모여 왁자지껄 서로 축하하던 졸업식도 옛일이 돼 버렸는데요.
올해 졸업식도 비대면으로 간소하게 치러지지만 새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마음은 여전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메라 너머 학사모를 쓴 자녀에게 축하 인사를 건넵니다.
["아빠가 옆에서 많이 못 도와줬는데, 졸업까지 잘 와줘서 고맙고."]
졸업장을 받는 친구에게 보내는 아낌없는 박수는 SNS 채널로 생중계됩니다.
[남수현/단양 가곡초등학교 6학년 : "그동안 많이 싸웠지만 고마웠고, 사랑해 얘들아."]
담임 교사까지 모두 5명밖에 안 되는 시골 학교의 졸업식은 올해도 가족 참석 없이 온라인 생중계로 치러졌습니다.
[권영안/단양 가곡초등학교 교사 : "좋은 추억들을 가지고 중학교로 진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졸업식 준비를 했습니다."]
또 다른 작은 초등학교.
운동장에 졸업 축하 포토존이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전처럼 교실에 모여 축하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없어섭니다.
영하 5도 안팎의 한파에도 가족, 친구와 함께 정든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을 사진으로나마 달랩니다.
[정서연/충주 금릉초등학교 6학년 : "되게 고맙고, 오랜만에 (가족들) 보니까 반갑고. (앞으로) 걱정이 되기는 하는데, 그만큼 또 성장해나가는 거니까."]
코로나19 발생 후 두 번째 맞는 졸업식.
조촐하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로운 앞날을 위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만큼은 여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원, ‘상점‧마트‧백화점 방역패스 효력’ 엇갈린 결정
- 법원, 김건희 ‘공적 인물’…수사·사생활 빼고 7시간 통화 방송 가능
- ‘3주·6인·9시’ 거리두기 조정…설 연휴 방역 강화
- [단독] 수원여대 ‘내부 결재 문서’ 입수…“김건희, 특채 아닌 면접 대상”
- 뇌출혈·갈비뼈 골절 ‘학대 의심’ 영아…소아과 들르느라 10시간 지체
- “붕괴 직전 벽면 ‘쾅’”…타설 과정 타워크레인 고정부 파손?
- [여심야심] 윤석열 지지율, 여기선 38.8% 저기선 28%…진짜는?
- “컨소시엄 빼달라”…‘NO아이파크’ 확산 조짐
- [르포] 도망치고, 싸우고, 죽고…미얀마 난민들은 지금
- ‘정인이 법’ 첫 적용…10대 딸 숨지게 한 어머니 징역 3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