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광주·전남 연일 최다 확진

이성각 입력 2022. 1. 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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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의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가파릅니다.

오늘 6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188명, 전남 110명으로 3백명에 육박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성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광주시청 선별검사소.

눈발이 날리는 강추위 속에서, 검사를 기다리는 긴 줄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오후 6시부터 4천 명이 몰려들면서 운영 종료시간인 밤 10시를 훌쩍 넘겨서까지 이어졌습니다.

확진자 증가에다 요양병원 종사자 등에 대한 정기적인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검사 인원이 폭증한 겁니다.

광주는 지난 9일 세자릿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뒤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는 등 광주와 전남 코로나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광주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과 병원, 학교 등의 상황이, 전남은 서남권의 오미크론 변이종 감염이 심각합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지난 12월 30일부터 어제까지 저희가 127건을 검사했는데 이 중에서 약 70%가 오미크론으로 확정이 됐고..."]

광주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5곳의 운영 종료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두 시간 연장하기로 했고,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신속대응팀을 운영합니다.

[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 "집단감염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집단시설 내 의심자 검체를 채취하고, 역학조사, 환자이송 지원 등을 수행합니다."]

방역당국은 약 일주일 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설 명절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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