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틀째 백 명대 확진..거리두기 연장, 설 대책도 수립
[KBS 전주] [앵커]
산발적인 집단감염으로 전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 더 연장하고,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방역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식품회사 생산공장에서 직원 2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지난 11일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뒤 주간 근무자 7백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인데, 야간 근무자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완주의 한 대학 운동부 동계훈련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됐고, 김제의 한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10명을 넘어섰습니다.
산발적 집단감염 속에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째 백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일상에서 불필요한 이동과 만남을 억제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 달 6일까지 3주 더 연장됐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현행대로 밤 9시까지 제한됩니다.
다만, 4명이던 사적모임 인원을 6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세우고, 이 기간 고향 방문이나 만남과 모임 등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양원/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역, 터미널, 주요 관광지 등에도 연휴 기간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열흘에서 7일로 단축하고, 선별 검사소와 생활치료센터를 늘리는 등 방역체계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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