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거물 신인들의 이색 '센터' 경쟁

강재훈 2022. 1.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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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신인왕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네 명의 신인들은 합동 축하 공연을 준비하며 또 다른 경쟁에 나섰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신인 전체 1순위 삼성 이원석과 3순위인 오리온 이정현.

올스타전 합동 공연 연습을 위해 가장 먼저 나타났습니다.

["센터 싸움에서 한 발짝 앞서 나가기 위해서 저희가 먼저 (왔습니다)."]

잠시 후, KT 신인 하윤기와 동갑내기 친구인 모비스 이우석도 합류했습니다,

치열하게 신인왕을 다투는 이들은 만나자마자 또 다른 자리 싸움에 나섭니다.

["아마, 저희가 센터 경쟁을 하지 않을까."]

농구 실력은 올스타전에 출전할 정도지만 춤은 너무 어렵습니다.

잠깐 쉬는 시간에도 동영상을 보며 안무 따라하기에 열심입니다.

2시간의 맹연습을 마무리하면서 춤 실력도 가렸습니다.

["1위는 바로~~~~~"]

["와와~~~"]

[이원석/삼성 : "농구 훈련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몸이 마음대로 안 움직여서요."]

막내들의 공연에 이어 허웅-허훈 형제 등 다른 올스타 선수들도 깜짝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김선형과 이관희 등 대표 슈터들이 참가하는 석점슛 콘테스트.

괴물신인 하윤기가 도전장을 내민 덩크슛 경연도 팬들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하윤기/KT : "팬분들이 뽑아주셔서 가게됐는데..... 가서 부셔버리도록 하겠습니다."]

팀 허웅과 팀 허훈의 대결로 2년 만에 돌아오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모레, 대구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송장섭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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