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 한경록, '2022 경록절' 온라인 개최..1차 라인업 한영애, 크라잉넛, 마미손, 이승윤, 코카N버터, 갤럭시 익스프레스, 배희관밴드

손봉석 기자 2022. 1. 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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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캡틴락컴퍼니 제공


크라잉넛 한경록이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2022 경록절’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캡틴락 한경록이 ‘쾌락명절 2022 경록절’이라는 타이틀로 온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월 9일부터 11일까지 총 3일 동안의 중계를 예정하고 있으며, 1차 라인업을 14일 공개했다.

‘경록절’은 크리스마스 이브, 할로윈과 더불어 홍대 3대 명절이라고 불리며 어느덧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아는 홍대의 연례 행사가 되었다. 경록절은 한경록의 생일파티로 시작하여 현재는 홍대 앞 큰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한경록이 군 제대후 처음 맞는 생일에 작은 치킨집에서 열린 생일 파티가 그 시작이었다. 대부분의 손님이 뮤지션이라 즉흥적으로 공연이 시작되어 새벽까지 이어지던 생일파티가 점점 커져 어느새 음악 페스티벌의 규모가 되었다.

경록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직전인 2020년 2월에는 홍대에서 제일 큰 공연장인 ‘무브홀’에서 개최되며 협찬으로 제공된 맥주 100만CC를 모두 비우는 등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나, 그 이후로 점점 대면공연이 어려워지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설 무대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작년에는 경록절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 18시간에 걸쳐 총 83팀이 출연한 대형 온라인 페스티벌이 열렸다. 시간적, 물리적 한계가 사라진 자리에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여러나라의 뮤지션과 다양한 장르의 국내 아티스트들이 각자 촬영한 영상들을 편성하여 18시간 동안 편성하여 송출한 것이다.

올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은 힘든 상황에 ‘2022 경록절’을 다시 한번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100여팀 이상이 출연할 예정으로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쾌락명절 <2022 경록절>의 1차 라인업에는 한영애, 크라잉넛, 마미손, 이승윤, 코카N버터, 갤럭시 익스프레스, 배희관밴드가 이름을 올렸다. 조율, 누구없소의 주인공 한영애와 한경록이 몸담고 있는 록밴드 크라잉넛이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민다.

또 힙합계에서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마미손, JTBC 싱어게인1 우승자이자 최근 정규앨범 ‘폐허가 된다 해도’를 발매한 이승윤,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에서 엄청난 실력을 발휘했던 코카N버터, 탈진 로큰롤의 정석을 보여주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시각장애인 뮤지션 배희관을 주축으로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배희관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올해도 역시 얼굴을 마주하고 파티를 즐길 수는 없지만 시공간을 너머 각자의 집이나 작업실, 텅 빈 공연장, 연습실 등에서 촬영한 영상들이 <2022 경록절>을 3일 동안 채울 예정이다.

<2022 경록절>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도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무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쾌락명절 <2022 경록절>’에는 무대가 점점 적어지고 적막해진 시기에도 웃음과 음악을 잃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경록은 SNS의 글을 통해 ‘비록 지금 만날 수는 없지만 우리는 함께 있다고, 혼자가 아니라고, 큰소리로 노래 부르고 웃고 떠들며 신호하자’고 <2022 경록절>의 취지를 밝혔다. 많은 이들이 ‘쾌락명절 <2022 경록절>’을 통해 많은 분들이 3일 동안만이라도 크게 웃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쾌락명절 <2022 경록절>’은 2월 9일부터 11일까지 크라잉넛 오피셜 유튜브 채널을 통해 3일 동안 방송되며, 총 100여 팀의 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페스티벌 개최 재원 마련을 위해 17일에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이 오픈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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