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동 3개국 순방길..'경제 외교' 주력
박성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중동 3개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이번 순방은 경제 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탈석유를 추진하는 중동 국가들과 수소 협력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내일(15일)부터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를 차례로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
6박 8일의 숨 가쁜 일정으로 경제 외교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중동 국가들이 탈석유, 산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중동과 수소 등 미래에너지, 방산·건설 수주, 수출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은 16일부터 이틀간 UAE를 실무 방문해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합니다.
수소 관련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강조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알막툼 UAE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인프라 협력 등을 논의합니다.
또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하고 국방·방산 등 양국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중거리지대공미사일 천궁-Ⅱ의 UAE 수출 추진이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수출 성과는 추후 협의해 다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이틀간 중동 경제 대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방문합니다.
모하메드 왕세자와 공식회담하고 양국 협력을 수소, 보건의료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또 수출입은행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 간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갖출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걸프협력회의 GCC와의 FTA 협상 재개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20일부터 이틀간 이집트를 공식 방문합니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합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첫 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개시에 합의하는 한편, 친환경 모빌리티 등 미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미래 유망 분야에서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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