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CES 참석자 오미크론 감염..거리두기 3주 연장
[KBS 대구] [앵커]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에 참석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데요.
대구에서도 CES 참석자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이 하루 사이 45명 더 늘어 누적 4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5명 가운데 달서구 사업장과 중구 체육시설 등 지역 감염은 38명, 해외유입 7명입니다.
해외유입 가운데 2명은 CES에 참석한 기업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CES에 대구는 기업인과 공무원 등 26명이 참가했는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어제 1명에 이어 오늘 2명이 더 나와 3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의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도 12월 셋째 주 0.2%에서 1월 둘째 주 19%로 높아졌습니다.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진단검사의 역량 강화, 병상 확충, 재택 치료 등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의료 대응 전략 수립을 1월 중으로 완료할 예정입니다."]
경북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5명 늘어 누적 138명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오미크론 변이 국내 점유율이 50%을 넘어 우세종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 명절이 끝날 때까지 3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전체 확진자 수 감소세를 반영해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종전 4명에서 6명으로 완화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자영업, 소상공인분들에게는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을 것이며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여러 의견수렴과 숙고 끝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임을 양해해 주시고…."]
한편 오늘부터 대구와 경북에도 코로나 먹는 치료제가 각각 365명분과 606명분이 배정돼 대상 환자들에게 투약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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