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아이파크 사고 실종자 1명 사흘 만에 수습

손준수 2022. 1. 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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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 만에, 실종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사고가 발생한 뒤로 실종자가 처음으로 구조됐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소방당국은 오늘 저녁 6시 50분쯤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실종자는 어제 발견된 위치인 201동 지하 1층 난간에서 31시간 만에 구조됐는데요,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난간 끝에 흙더미와 잔해에 눌려있어서 구조작업이 늦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실종자는 신원이 확인돼 가족에게 인계됐습니다.

실종자는 이제 5명인데요,

소방당국은 구조견이 반응을 보였던 22층부터 28층 사이를 집중 수색하고, 이후 수색 작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하 1층부터 지하 6층까지 슬라브 보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밤 8시쯤 수색을 종료하고 내일 아침 7시 30분에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소 등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작업일지 등 공사와 관련 있는 서류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을 입건한 데 이어 감리자와 타워크레인 기사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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