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빠져도 .." 20승 선착 KB '매직넘버 3'
[스포츠경향]
박지수가 빠졌어도 KB스타즈는 강했다. KB가 파죽의 11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다.
KB는 14일 열린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원큐와의 홈 경기에서 80-74로 이겼다. 11연승을 질주한 KB는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지켰다. 2위 신한은행(14승 7패)과 승차는 6경기로 벌렸다. KB는 남은 9경기에서 3승만 더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KB가 11연승을 한 것은 2019년 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KB는 또 2016~2017시즌 우리은행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21경기 만에 20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KB는 지난 9일 우리은행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팀의 기둥 박지수가 결장했다. 정규리그 1위가 사실상 유력한 데다 박지수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기에 휴식을 주었다.
그러나 박지수가 빠졌어도 KB의 전력은 막강했다. 이날 강이슬의 득점포가 폭발했다. 3점슛 5개를 포함, 34점을 혼자서 쓸어담았다. 심성영이 14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고, 김민정이 11리바운드(8점)로 골밑을 지켰다.
강이슬은 전반에만 23점을 폭발시키며 하나원큐 진영을 유린했다. KB는 52-41로 전반전을 11점 차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하나원큐에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지수가 결장한 가운데서도 유기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했고, 하나원큐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4쿼터 막판 잠시 추줌한 사이 하나원큐가 추격하기도 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커리어하이인 31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최근 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3승 19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5위 BNK(7승 15패)와 승차도 4경기로 벌어졌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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