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기업·친시장 행보..윤석열 PK에서 정권교체 강조
[앵커]
대선 후보들은 부지런히 지역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내세우며 친기업 행보를 이어갔고, 윤석열 후보는 부산, 울산, 경남 1박 2일 일정을 시작하며 민주주의와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에서 인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친시장, 친기업 행보와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로 중도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가 경영을 담당하는 정치가 맡아야 될 역할은 결국 안보와 질서와 민생에 있다. 그리고 민생의 핵심은 결국 경제다."]
지역공약으로는 경인 전철 등을 지하화하고, 수도권 매립지 갈등은 정부가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은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말을 바꾼다고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성평등가족부 한다고 그러더니 어느 날 갑자기 '폐지!' 이래 버리면 앞으로 국민한테 한 약속을 지킬지, 안 지킬지 어떻게 알겠어요."]
윤석열 후보의 부산울산경남 첫 일정은 3.15 민주묘지 참배였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시민 정신을 기억하겠다는 행보입니다.
지역선대위 행사에선 민주당 정부가 불공정, 불평등 등 못된 짓만 일삼았다고,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번에 반드시 심판합시다! 정권 교체로 국민 삶에 희망을 되찾아드리겠습니다."]
원전 관련 업체가 많은 곳인 만큼, 신한울 3,4 호기 건설 재개 등을 지역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차기 정부를) 제가 맡게 되면 원전 관련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은 매출이 다시 과거의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칩거 사흘 째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여영국 대표를 만나 더 큰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낀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 양자 TV토론 합의는 토론 담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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