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삽입' 의지의 바르사 DF, 손가락 골절에도 투혼 발휘

이규학 기자 2022. 1. 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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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했지만 투혼만큼은 빛났다.

바르셀로나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가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나사를 삽입한 채 경기를 마쳐 화제를 이끌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 "바르셀로나의 센터백 아라우호는 수술을 받은 지 며칠 만에 엘 클라시코 더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두 개의 나사를 삽입한 채 경기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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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패배했지만 투혼만큼은 빛났다. 바르셀로나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가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나사를 삽입한 채 경기를 마쳐 화제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 4(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흐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3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최상의 전력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4-3-3 포메이션으로 페란 토레스, 루크 데 용,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진에 위치했다. 허리 라인은 프렌키 더용, 세르히오 부스케츠, 파블로 가비, 수비는 조르디 알바, 제라드 피케, 아라우호, 다니 알베스, 골키퍼는 테어 슈테겐이 나섰다.

지상 최대의 라이벌 매치답게 치열한 승부였다. 먼저 레알이 앞서갔다. 전반 2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곧바로 바르셀로나도 쫓아갔다. 전반 41분 바르셀로나는 데 용이 행운의 동점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다시 레알이 달아났다. 후반 27분 카림 벤제마가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골망을 갈랐다. 이후 후반 38분 교체로 들어온 안수 파티가 헤딩 슈팅으로 다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경기는 레알이 웃었다. 연장 전반 8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종료 휘슬이 울리며 바르셀로나는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바르셀로나로선 아쉬운 경기였다. 스페인 라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다. 경기 후, 이날 부상을 지니고 경기를 임했던 한 선수의 일화까지 공개되며 시선을 끌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14"바르셀로나의 센터백 아라우호는 수술을 받은 지 며칠 만에 엘 클라시코 더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두 개의 나사를 삽입한 채 경기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엄청난 투혼이다. 아라우호는 지난 6일 코파 델 레이 32강 경기에서 오른팔에 골절상을 입었다. 3-4주 정도 결장이 예상됐지만 아라우호는 엄청난 회복력을 보여주며 단 일주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무려 자신의 오른팔에 나사를 삽입한 시술을 거쳤다. 아라후오는 7일 수술을 받았지만 엘 클라시코에 출전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섰다. 경기 종료 후,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내 팀이 자랑스럽다. 긍정적인 결과가 곧 올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데일리 메일,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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