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의 세계 外 [새책]
[경향신문]
은의 세계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과 함께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위수정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각자 말해야 할 순간에 침묵하거나 숨겨야 할 것을 말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세계 안에 들어가기를 택하는 인물들의 미묘한 직설이 돋보이는 8편의 작품이 묶였다. 문학동네. 1만4500원
호텔 해운대
오선영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인서울’ 아닌 ‘인부산’ 하고 싶어하는 공시생, 지역작가로 불리며 자비 출판의 씁쓸함을 견디는 소설가, 부산에 살면서도 해운대 한번 놀러 가기 어려운 사회초년생 등 부산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풀어낸다. 창비. 1만4000원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26년간 경향신문에 연재된 만화 ‘장도리’의 감초 캐릭터 냥도리가 소크라테스, 애덤 스미스, 데리다 등 고대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정신을 대표하는 15명을 소개한다. 카드 뉴스 형식의 그림을 통해 주요한 시대정신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비아북. 1만7000원
마담 보바리
프랑스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 탄생 200주년을 맞아 새롭게 번역·출간된 그의 대표작. 20세기 후반 세계 패션을 주도한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이 청소년 시절 <마담 보바리>서 영감을 받아 그린 삽화 13점이 삽입됐다. 번역은 프랑스 파리 10대학서 플로베르를 연구한 방미경이 맡았다. 북레시피. 2만원
마요르카의 연인
필명 신영으로 활동하는 신기남 도서관정책정보위원장의 두 번째 장편소설. 해군장교를 꿈꾸는 청년 이승현은 현실과 이상 사이를 방황하며 세계의 의미를 탐구하는 한편, 운명 같은 사랑에 빠져든다. 해군의 도시 진해에서 시작해 스페인 마요르카까지 뻗어가는 이야기다. 북스토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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