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온 미술관 外 [새책]
[경향신문]
거리로 나온 미술관
미술 작품을 감상하려면 꼭 미술관에 가야 할까? 거리를 걷다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365일 전시 중인 ‘거리 미술관’에 언제든 입장할 수 있다. 공공미술 작품의 작가, 탄생 배경, 미학적 가치와 시대사적 맥락을 두루 짚는 거리 위 공공미술에 대한 안내서다. 손영옥 지음. 자음과모음. 1만6800원
존버씨의 죽음
‘사회적 살인’의 장소가 된 일터의 현실을 추적한 책이다. 전작 <과로 사회>를 통해 한국 사회를 ‘과로 사회’로 규정한 사회학자 김영선은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과로사 문제를 다룬다. ‘과로 죽음’은 과로와 경쟁적인 성과체제가 불러일으킨 필연적 죽음이며, 사회적 타살임을 밝힌다. 오월의봄. 1만9000원
당신이 몰랐던 K
경계인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해부해온 박노자가 선진국이 된 한국의 자랑스러운 표식이 된 ‘K’의 불편한 진실을 들여다본다. 반페미니즘으로 대표되는 혐오의 일상화, 구시대적인 노동관, 학벌주의와 권위주의 등 한국 사회의 주요 문제를 지적한다. 한겨레출판. 1만5000원
대한제국과 3·1운동
대한제국을 재조명한 책이다. 대한제국은 일제 침략과 망국이란 이미지로 기억돼 왔지만 주권국가를 건설하려는 노력은 계속됐다. 수구·개화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이끌어낸 주권국가 건설운동의 역사적 기반을 고찰한다. 김태웅 지음. 휴머니스트. 3만5000원
노동자의 시간은 저절로 흐르지 않는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쓴 21세기형 노동 입문서. 특수고용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최근 많이 생겨나고 있는 ‘제도 밖 노동자’들에 주목한다. 감정노동, 성차별 채용, 직장 내 괴롭힘 등 최근 이슈가 된 노동 현안에 대해서도 맥락을 짚는다. 롤러코스터.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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