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치료제 사용 첫날, 서울 3명 등 전국서 총 9명에 처방

민서영 기자 입력 2022. 1. 14. 21:04 수정 2022. 1. 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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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4일 오전 서울 금천구의 한 약국에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고돼 약사가 입고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약 형태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14일 전국의 재택치료자 9명에게 처음으로 투약됐다. 대전에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70대 남성이 ‘1호 처방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날 “먹는 치료제 투약 첫날 전국에서 처방된 환자는 14일 19시 기준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총 9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9명은 모두 재택치료자로, 서울 3명·대구 3명·대전 1명·경기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대전에서 재택치료를 받던 70대 남성이 처음으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 받아 투약했다. 이 환자는 전날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고, 하루 뒤인 이날 오전 확진돼 재택치료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환자를 비대면 진료한 의료진은 환자의 건강상태와 기저질환 등을 문진하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조회해 이 환자가 팍스로비드와 병용이 금지된 의약품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 투약을 결정했다. 약국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뒤 다시 DUR을 확인해 병용금기 의약품 복용 이력이 없음을 확인했고, 약을 조제해 재택치료자에게 전달했다.

앞서 정부가 화이자사로부터 구매한 팍스로비드 2만1000명분이 전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이날부터 전국 약국과 생활치료센터로 배송됐다. 먹는 치료제는 65세 이상 고령자나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투약된다.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 환자가 대상이다. 이번에 국내에 들어온 물량은 3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량으로, 방역당국은 1월 말까지 1만명분을 추가로 도입하는 등 이후 물량도 순차 도입 예정이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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