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 제재 하루 만에 또 2발 발사..NSC 재차 "유감"

배준우 기자 2022. 1. 14.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오늘(14일) 오후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41분과 52분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두 발을 연달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5일과 11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이어 열흘 새 벌써 세 번째인데, 지난 두 차례 발사와 달리 오늘은 평안북도 내륙에서 발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14일) 오후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열흘 사이에만 세 번째이자, 미국의 대북제재 발표 하루 만의 도발로 대결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41분과 52분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두 발을 연달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5일과 11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이어 열흘 새 벌써 세 번째인데, 지난 두 차례 발사와 달리 오늘은 평안북도 내륙에서 발사했습니다.

이번 발사체는 최고 고도 36km를 찍고 430km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최고 속도는 마하 6 내외입니다.

군 당국은 탐지한 비행 제원 등으로 미뤄 극초음속 미사일은 아닌 걸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 단거리 미사일의 정확도와 파괴력 등을 개량해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사는 미국이 북한인 6명 등을 독자 제재한 지 하루만으로,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밝혔던 "미국에 대한 강력하고 분명한 반응"의 실력행사라는 분석입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극초음속 미사일과는 다르게 미국이 정책 방향을 북한한테 좀 더 적대시하며 움직이는 것을 보고 거기에 대한 반응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판단됩니다.]

외무성 담화에 앞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거듭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출발하는 중동 순방 명단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북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춘배)

배준우 기자ga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