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함은정, 복수 다짐..장세현에 결혼 제안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1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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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사랑의 꽈배기’ 함은정이 장세현에게 결혼하자 말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자신을 살린 장세현에 결혼하자 말하는 함은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하루(김진엽)와 강윤아(손성윤)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고 오해한 오소리(함은정)는 바닷가로 향했다. 박하루와의 추억을 생각하던 오소리는 ‘빌어먹을 세상. 안 살아. 잘 있어라. 나는 이제 저세상으로 간다’라며 바다로 걸음을 옮겼다.

이때 죽지 말라고 자신을 말리는 박하루를 본 오소리는 “오빠? 왔구나”라고 말했으나 그 사람이 조경준(장세현)인 것을 알아채고 그대로 쓰러졌다.

오소리를 걱정하며 눈물 흘리던 박하루는 강윤아가 자신과 결혼하겠다는 것을 들었다. 나와 결혼하자는 강윤아에 박하루는 ‘만약 소리가 잘못되면 나는 살 수 없어. 그럼 넌 다시 혼자가 되겠지. 소리 잘못되면 너랑 네 아이 책임질 수가 없다고’라고 생각했다.

오소리는 조경준이 심호흡을 시도하려는 순간 눈을 떴다. 강윤아는 박하루에게 “아빠가 오빠 엄마 만나서 우리 결혼 문제 매듭지었대. 안 된다고 하지 마. 이제 와서 번복하면 나 진짜 죽어. 나랑 내 아기 목숨은 오빠 결심에 달렸다는 것만 알아줘”라고 말하고 박하루 집을 떠났다.

오소리를 간호하던 조경준은 ‘이런 걸 보고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 서방이 번다고 하는 건가? 아니지. 씨 뿌린 놈 따로 있고 거두는 놈 따로 있다. 그런 거겠지? 뭐가 됐든 소리랑 하루의 사랑은 이제 파국이다. 이거잖아?’라고 생각했다.

걱정하는 박하루의 문자에 조경준은 ‘소리 찾았다. 소리는 내가 잘 돌볼 테니 이제 넌 윤아나 신경 써. 윤아 두 번 울리지 마라’라고 문자 보냈다. 조경준은 자신도 바람 따라 돛이나 달아볼까? 라며 미소 지었다.

김순분(박혜진)은 맹옥희(심혜진)이 이혼으로 재산 일부를 가져가는 것에 분노했다. 집에서 살림만 난 네가 기여한 게 뭐가 있냐고 따지는 김순분에 맹옥희는 “제 인생을 기여했습니다. 전 아범한테 최선을 다했어요. 제 육신과 영혼이 너덜너덜해지도록. 그리고 어머님, 청담동 빌라하고 왕십리 건물. 저한테도 지분 있습니다. 그 땅 제가 25년 전에 헐값으로 샀잖아요. 아버님한테 증여받은 주식은 소리한테 그대로 물려줄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은행원 출신이라고 계산은 확실하게 한다고 따지는 김순분과 받아치는 맹옥희에 오 회장(황범식)은 그만하라며 소리 질렀다. 오 회장은 왜 맹옥희 상처를 어루만져 주지는 못할망정 피고름을 내느냐고 물었다.

김순분은 시어머니라 그렇다고 말했고 오 회장은 요즘 죽을 지경이라며 나대지 말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김순분은 못 참는다고 이를 갈았다.

KBS2 방송 캡처


황미자(오영실)의 전화를 받고 박희옥(황신혜)을 찾은 맹옥희는 “너 때문에 내 딸 죽을 뻔했어. 하루가 윤아 임신시켰다며? 그래서 윤아랑 결혼하겠다고 했다며. 소리 그 등신 같은 게 그 이야기 듣고 물에 빠져서 죽을 뻔했다고”라고 따졌다.

조경준이 발견해 구했다는 말에 박희옥은 “다행이다. 소리는 왜 그런대. 죽긴 왜 죽어”라고 뻔뻔하게 말했고 맹옥희는 너 때문이라고 분노했다. 박희옥은 “술 먹다 어쩌다 그렇게 됐대. 젊은 애들 다 그럴 수 있지 뭐. 늙은 것도 그러는데. 하루한테 친부 얘기는 왜 꺼내서. 네가 하루한테 친부 얘기만 안 꺼냈어도 일이 이 지경까지는 안 됐잖아”라고 맹옥희를 탓했다.

맹옥희는 그럼 남매끼리 혼인 신고하겠다는데 내버려 두냐 따졌고 박희옥은 자신이 죄인이라 말했다. 그는 박하루만 때린 놈 됐다며 맹옥희에게 오소리에게는 박하루 친부 얘기는 왜 안 했냐고 물었다.

그 말에 맹옥희는 “너 소리한테 그딴 얘기 하기만 해봐. 그런데 왜 그동안 친부 얘긴 안 했니? 너 좋아하는 오광남(윤다훈)한테 진작 얘기했으면 얼씨구나 좋다 하고 반겼을 텐데 왜 그동안 숨겨놨냐고”라고 따졌다. 박희옥은 맹옥희 때문에 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원래 말하지 않으려 했다는 박희옥에 맹옥희는 “좋아. 그럼 오광남 가져가. 네가 나한테 잘해준 거 생각 안 하고 고작 남편 하나 빼앗겼다고 너 때리고 성질부린 거 미안해. 네가 나한테 해준 거에 비해서 너무 초라하고 보잘것없지만, 오광남 가져가라고. 비록 새건 아니지만 아직 쓸만해. 마켓에 팔까도 생각해봤는데 누가 사겠어. 무료로 줘도 안 가져갈 거야. 너 가져. 오광남 네 거 하라고. 대신 하루 친부 얘기는 끝까지 비밀 지켜. 그게 내 조건이야”라고 말했다.

박희옥은 끝까지 지킬 거라고 답하며 “너 청담동 빌라에 살고 싶다고 했다며? 내가 광남 오빠한테 얘기해서 그거 너 주라고 그럴게. 실은 내가 거기서 살고 싶었거든 너 가져. 그럼 난 어디서 살까? 성수동에서 살까? 너랑 마주 보고 살면 좋겠다”라고 뻔뻔한 소리를 해댔다.

그 말을 조용히 듣던 맹옥희는 주먹을 꽉 쥐고 “미친년”이라며 집을 벗어났다.

박기태(박철호)는 오광남에게 전화해 비밀을 지키는 조건으로 돈을 해달라고 계속 요구했다. 오광남은 돈을 주겠다며 박기태와 약속 장소를 정했다. 비서는 박기태에 관해 알아 왔다며 현재 사기죄로 수배 중이라 밝혔다. 오광남은 “너 이제 나한테 죽었어”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눈을 뜬 오소리는 조경준이 해준 죽을 먹었다.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았냐는 물음에 조경준은 “그런 말 있잖아.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나? 내가 널 간절히 찾았거든. 그랬더니 어떤 주파수에 끌려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거야”라고 답했다.

왜 간절히 찾았냐고 묻는 오소리에 조경준은 고백 하려 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때 나 좋아하냐 묻는 오소리에 그는 “응. 너는 몰랐겠지만 나 너 좋아해. 아주 오래전부터”라고 고백했다.

오소리는 “나 아직도 좋아해? 나 좋아하지 마. 앞으로 나 사랑 따윈 안 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바다를 바라보던 오소리는 ‘이제 나 안 죽어. 살아서 아프게 할 거야. 나 아프게 한 사람들 나도 아프게 할 거야’라고 다짐했다.

이때 조경준이 다가와 걱정하자 오소리는 “나랑 결혼할래? 농담 아니야. 우리 결혼해”라고 물었다. 홧김에 그러냐는 조경준에 그는 “오빠가 나 살렸잖아. 안 돼? 대신 나 사랑은 안 해.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조경준은 “괜찮아. 내가 너 사랑하니까. 나 너랑 결혼할래”라고 답했다.

오소리를 집에 데리고 온 조경준에 오 회장은 고마움을 전했다. 당연하다 말한 조경준은 간병인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면 안 되냐며 “신 간호사(김주리) 좀 이상해요. 요양원 쪽에 알아봤더니 평판도 안 좋고 부잣집만 골라 다니면서 돈 밝히는 걸로 유명하대요. 소리 이번에 도망치게 도와준 일등공신이 신 간호사예요”라고 말했고 이를 밖에서 신도희가 듣게 됐다.

조경준은 맹옥희가 준비한 꽃을 들고 오소리 방으로 향했다. 잠든 오소리를 보던 그는 “소리 넌 어쩜 자는 모습도 예쁘니?”라고 미소 지었다. 이때 신도희가 문을 살짝 열고 이를 지켜봤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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