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65세 이상·면역저하자에 처방 시작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한국에 도착한 화이자 사의 먹는 치료제는 오늘부터 곧바로 당장 필요한 환자들한테 투약을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또 다섯 살부터 열한 살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계획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영등포구의 생활치료센터.
배송원이 가져온 상자를 뜯자 하얀색 상자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화이자 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입니다.
"둘, 넷, 여섯 개, 여섯 뭉치하고, 7개 해서 67개."
상자 한 개당 한 명분으로 환자들은 알약 3개를 하루 두 번씩 5일간 총 30알을 복용하게 됩니다.
어제 도입된 2만 1천 명분 가운데 1만 3천여 명분이 내일까지 전국의 약국 280곳과 생활치료센터 89곳에 차례로 배송됩니다.
복용 대상자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저하자로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재택 치료자입니다.
병원이 치료제를 처방하면 관할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송되고, 보건소 직원이나 환자 보호자가 약국에서 약을 받아 재택 치료 환자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재택 환자 중 처음 치료제를 처방받은 사람은 대전에 사는 70대 남성이었습니다.
다만 아직 도입 첫날이라, 전국에서 재택치료 환자 9명에게만 처방이 이뤄졌습니다.
[재택치료병원 전담의] "간장염 및 신장염을 가진 환자는 중등도가 심한 경우에는 처방을 할 수가 없는데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가 필요하지만 현재 비대면 진료 상황에서는 어려움이 있고‥"
정부는 치료제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5세에서 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해외 사례라든가 여러 가지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서 소아 백신에 대해서는 결정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면역저하자에 대해서는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 백신이 나오면 신속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 취재: 김희건 / 영상 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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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김희건 / 영상 편집: 권지은
박윤수 기자 (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3009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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