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려봐"..장애 학생에 폭행 지시하고 촬영한 교사, 검찰 송치

류원혜 기자 2022. 1. 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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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자신을 폭행하라고 지시하고, 이 모습을 촬영하도록 한 특수학교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11일 교실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B군(19)에게 자신을 때리라고 강요하고, 그 자리에 있던 다른 학생 4명에게 이를 촬영하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학교는 "B군이 다른 학생을 폭행한 상황에서 이를 말리던 A씨까지 폭행해 B군의 부모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상담하기 위해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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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발달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자신을 폭행하라고 지시하고, 이 모습을 촬영하도록 한 특수학교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은 전북 한 특수학교 교사 A씨(30대)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11일 교실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B군(19)에게 자신을 때리라고 강요하고, 그 자리에 있던 다른 학생 4명에게 이를 촬영하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고발장을 접수한 이후 A씨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결과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A씨가 B군을 향해 "다시 해(때려). 빨리 해"라고 소리지르고, 이에 B군이 A씨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학교는 "B군이 다른 학생을 폭행한 상황에서 이를 말리던 A씨까지 폭행해 B군의 부모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상담하기 위해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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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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