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국민의힘은 MBC·YTN 언론탄압 시도 일체 중단해야"

김석 2022. 1. 14.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YTN와 MBC를 잇달아 항의 방문한 데 대해 시민단체가 언론탄압 시도를 일체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오늘(14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이 대선 정국에서 방송사를 항의방문한 것은 YTN 두 번을 포함해 벌써 세 번째"라면서 "그동안 정당이 보도에 문제를 제기하며 언론사를 항의 방문한 일은 종종 있었지만, 이렇게 상습적인 경우는 드물다."고 비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YTN와 MBC를 잇달아 항의 방문한 데 대해 시민단체가 언론탄압 시도를 일체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오늘(14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이 대선 정국에서 방송사를 항의방문한 것은 YTN 두 번을 포함해 벌써 세 번째”라면서 “그동안 정당이 보도에 문제를 제기하며 언론사를 항의 방문한 일은 종종 있었지만, 이렇게 상습적인 경우는 드물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김기현 원내대표 등 20여 명이 오늘 MBC 상암동 본사를 항의 방문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와 대치 끝에 박성제 MBC 사장과 면담을 성사시킨 뒤 사옥을 떠났다며, “국민의힘의 이런 행태는 명백한 방송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언련은 “방송 보도에 문제가 있다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신청, 언론중재위원회 청구, 법원 제소 등 제도적으로 마련된 절차를 거쳐 판단 받으면 될 일”인데도 “MBC의 경우 방송조차 되지 않은 보도 내용을 문제 삼아 소관 상임위원회 의원과 원내대표단까지 총동원해 방송사를 상대로 실력행사에 나선 것은 언론장악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방송법은 ‘누구든지 방송편성에 관하여 어떠한 규제나 간섭도 할 수 없다’고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MBC와 YTN에 대한 국민의힘의 압박은 헌법과 방송법에 규정된 언론의 자유와 편성권 독립을 무시한 중대한 불법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언련은 “국민의힘이 MBC, YTN 등 공영방송을 상대로 부당한 언론개입 시도를 상습적으로 시도하는 행태는 공영방송의 주인인 국민 주권을 침해하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다시 한번 국민의힘에 엄중히 경고한다. 언론을 탄압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