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자주 말 바꿔"vs윤석열 "국민께 자유민주주의"
'말의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선거전, 대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발언에 날이 더 서고 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말과 오늘(14일)의 핵심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기업인들과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까지 5일째 경제 행보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추경안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추경을) 또 조금만 했더군요. 찔끔찔끔 이렇게 소액으로 해가지고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안방에 있어 보면 이 정도면 얼마든지 잘 살겠지 생각하지만, 현장은 실제 그렇지 않습니다.]
이 후보는 또 윤석열 후보를 직접 언급하며, "말을 자주 바꾼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윤석열 후보께서 자주 말을 바꾸시지 않습니까. (여가부도) 성평등가족부로 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폐지,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아마 우리 국민들께서 다른 요구를 하면 또 바꾸실 거예요.]
윤석열 후보도 정부의 추경안을 비판했습니다.
선심성 예산을 끼워 넣었다는 주장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을 거기다 끼워 넣어가지고, 자영업자들 한 분당 300만원 정도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식의 추경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제가 제안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부터 1박 2일간의 부산, 울산, 경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후보는 첫 일정으로 경남 창원의 3.15 민주 묘지를 찾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돌아가신 영령들의) 희생이 무의미하지 않도록 반드시 정권교체해서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정체성을 확실하게 찾아 국민들께 드리겠습니다.]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엔 '주적은 북한'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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