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2] 국민의힘, '김건희 통화' 항의방문..시민단체와 충돌
【 앵커멘트 】 앞서 국민의힘은 이른바 '김건희 통화'를 방송하기로 한 MBC도 항의방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입을 저지하려는 시민단체와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고, 노조와 대치도 이어졌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기현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MBC 사옥으로 들어가려 하자 시민단체가 가로막습니다.
이른바 '김건희 7시간 통화' 방송에 대한 항의방문을 시민단체가 저지하려 하면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편파방송, 불공정방송 사태를 항의하려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법을 무시하고 폭력을 행사하면서 길을 가로막는 사람들이 숱하게 모여 있습니다."
저지를 뚫고 들어간 뒤 건물 안에서는 항의방문을 규탄하는 방송사 노조와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국힘당은 물러가라. 국힘당은 물러가라."
결국, 김 원내대표 등은 박성제 MBC 사장과 20분 정도 면담이 성사돼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항의방문을 방송 장악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언론사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언론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하는 이런 간섭행위를 하는 정당 참 보기 어렵습니다."
당내에서도 잘못된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해프닝으로 무시했어야 할 사건을 국민 관심사로 만들어 윤석열 후보를 수렁에 빠뜨렸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지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담대 6% '눈앞'…기준금리 같아졌는데 이자 부담은 1.5배
- [속보] 지하서 발견된 붕괴 현장 실종자 1명 구조 완료…사망 추정
- 윤석열, '선제타격론' 이어 ″주적은 북한″
- 안철수 ″쌍특검 하랬더니 토론 담합″…민주·국힘 '양자 TV토론' 비판
- 태연 신곡 'Can't Control Myself' 뮤직비디오, 영화관에서 만난다
- 법원 ″김건희 통화, 일부 방송 허용″…수사 내용은 금지
- 中서 옷 30겹 통과하는 스캐너 개발…속옷 상표까지 투시
-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英 앤드루 왕자, 군 직함 박탈
- '멸공' 정용진 ″저의 부족함″…이마트 노조 ″사과 환영″
- 법원, 방역패스 효력 일부 정지…대형마트 중단·식당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