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오승아, 지수원-엄현경 관계 기억..기억상실 연기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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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오승아 기억상실이 거짓말이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지수원과 엄현경의 관계를 기억하는 오승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상혁(한기웅)은 봉선화(엄현경)에게 윤재경(오승아)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문태양(정민준)과 함께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때 밖에서 그 말을 들은 윤재민(차서원)은 문상혁의 때리고 멱살을 잡았다.

윤재민은 그에게 “윤재경이 기억상실 걸린 틈에 선화 씨에게 들이대는 넌 비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자기 와이프 눕혀놓고 다른 여자한테 뭐 하는 짓이냐고!”라고 분노했다. 문상혁은 “재경이 오빠면서 이러는 거 아닙니다. 어떻게 한 식구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공경에 빠뜨려요”라고 뻔뻔하게 굴었다.

오해라고 말하는 문상혁에 윤재민은 “똑똑히 알아 둬. 재경이가 기억상실에 걸렸다고 해서 면죄부를 줄 수 없어. 기억 못 해도 재경이 죗값 치러야 해”라며 봉선화를 데리고 휴게실을 벗어났다.

때마침 와줘서 다행이라는 봉선화에 윤재민은 문상혁에게 증거 찾으려고 접근하고 있다는 걸 안다고 답했다. 봉선화는 “그래도 이해하는 거랑 막상 눈으로 보는 건 다를 거 같아. 기분 너무 안 좋으면 관둘게. 재민 씨 힘들게 하면서까지 문상혁한테 접근해서 증거 찾으려 할 수 없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윤재민은 “그만큼 날 좋아한다는 거지? 고마워 선화 씨. 그렇지만 선화 씨가 하려는 일 나 때문에 관두거나 하지 마. 내가 도와주는 건데 방해가 되면 안 되잖아”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나 윤재경이 기억을 찾지 못하면 소송을 해도 피고인의 소송 능력이 부정돼 공판 절차가 정지될 수 있어 고민에 빠졌다.

방송에 출연한 윤재경은 사고로 문태양을 구한 것에 “모성애가 칭찬받을 일은 아니죠. 어떤 엄마가 내 아이 사고 앞에서 제 몸을 아끼겠어요. 진짜 엄마라면요”라고 미소지었다. 인터뷰를 보던 봉선화는 “윤재경, 4년 전 기억이 전부라면서 어떻게 방송에 나갈 생각을 하는지”라고 말했고 정복순은 기억 잃은 거로 쇼하는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인터뷰를 마친 윤재경은 김수철(강윤)을 만났다. 많이 아팠냐 묻는 그에게 윤재경은 괜찮다며 집에서도 안 보인다며 출장 갔냐 물었다. 놀란 김수철은 “너 머리 다쳤다더니 나 집에서 나온 거 기억 안 나? 재경아, 너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라고 물었다.

윤재경은 자신이 4년 전까지 밖에 기억 못 한다고 말했고 “내가 문 대리랑 결혼해서 사랑이도 낳고 그랬다는데 솔직히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라고 답했다. 그 말에 김수철은 “미안해. 사고 난 거 기억도 못 하면서 방송은 어떻게 했어?”라고 되물었다.

윤재경은 박행실(김성희)가 태양이를 구한 것을 생생하게 재연해서 알려줬다 말했다. 김수철은 “내가 널 그렇게 만든 거야. 태양이 근처에서 살짝 겁주려고 한 건데 갑자기 골목에서 사람이 나오는 바람에 하마터면 태양이를 칠 뻔했어. 그래서 네가 다친 거야”라고 고백했고 윤재경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문상혁 집에 문태양을 보러 온 봉선화에 양말자(최지연)는 “며느님 오셨네. 어서 와요”라며 아부했다. 그동안 지은죄가 많아 반성의 의미로 존댓말을 한다는 양말자에 봉선화는 “저한테 지은 죄가 많으면 존댓말을 할 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갚으면 되잖아요. 저랑 태양이랑 같이 사시고 싶죠? 그럼 간단해요. 제가 살인 증거 찾아서 재심받아서 떳떳하게 태양이 엄마로 나설 수 있게 해주면 다 같이 모여 살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자신이 살인 증거를 어떻게 찾냐는 양말자에 봉선화는 “어머니는 찾을 수 있어요. 저는 어머니 믿어요. 상혁 오빠한테 물어봐서 직접 증거를 주세요. 그게 진정한 사과예요. 아셨죠?”라고 부탁했다.

MBC 방송 캡처


윤재경은 자신의 SNS 팔로우 수가 100만이 넘어 기뻐했다. ‘디저트를 부탁해’ 관련 기사에 자신의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며 미소 짓는 윤재경에 문상혁은 “4년 전 기억이 몽땅 날아갔는데 파리에서 배운 제과 기술은 기억이 나?”라고 물었다.

그 말에 윤재경은 “손이 기억하고 있나 봐. 의사가 그랬잖아. 내가 무의식중에 기억을 억압하고 있다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건 않고 숙달된 건 할 수 있고, 그런 거 아닐까?”라고 답했다. 기억 잊은 채로 그냥 살아갈 수 있겠냐는 물음에 그는 “내가 뭘 더 알아야 하는데? 어머니랑 아빠, 문 대리, 사랑이. 그렇게만 알면 되는 거 아냐?”라며 김수철 근황을 물었다.

문상혁은 김수철이 비리 저질러서 쫓겨났다고 몇 번을 말하냐고 분노하며 “너 나랑 결혼한 거 기억 못 하면 네가 기억하는 만큼 새로 시작하자. 나는 태양이 데리고 우리 집 가서 살고 넌 수철이 곁에 두고 여기서 살고. 어때?”라고 제안했다.

윤재경은 “문 대리는 4년 전으로 리셋하고 싶은가 봐? 내 배 속에 있던 사랑이는 어떻게 하고? 그럼 우리 이혼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문상혁은 기억 찾을 때까지 떨어져 있자고 말했다.

그 말에 윤재경은 윤대국(정성모)이 뭐라 할 지 모르겠다며 얘기해본다고 말했으나 문상혁은 자신이 말한다고 막았다. 문상혁과 윤재경이 없는 사이 문태양은 윤대국에게 윤재경이 뚱뚱해졌다고 방에서 운동한다고 말해 주해란(지수원)을 의아하게 했다.

이때 부엌에 들어온 문상혁은 윤재경의 방송 섭외가 여기저기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고 윤재경은 자서전도 쓰고 있었다며 육아용품 광고 섭외 전화도 왔다고 밝혔다. 윤재민은 기억이 안 나는데 그걸 다 할 수 있냐 물었고 윤재경은 자서전 중 4년만 빼면 된다고 답했다.

신중하게 하는 게 좋지 않냐는 주해란에 윤재경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미소지었다. 주해란은 ‘4년만 빼면 된다니. 네가 우리 빛나한테 한 짓을 잊고 살겠다고? 그럴 순 없지. 그건 절대 안 돼’라고 다짐했다.

문상혁을 따로 불러낸 윤재민은 윤재경이 정말 기억 안 나는 거 맞냐고 물으며 “어떻게 딱 자기 불리한 부분만 기억이 안 날 수 있냐고. 말도 안 돼. 그럼 자서전은 뭐야. 자네가 말려야 하는 거 아냐? 재경이 곧 경찰 조사도 받아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문상혁은 자기 동생을 끝까지 경찰 조사받게 할 거냐며 너무하다고 답했다. 윤재민은 윤대국에게 윤재경 방송 출연을 막아야 한다며 경찰 조사도 얼마 남지 않아서 망신만 당할 거라고 말렸다.

윤대국은 경찰 조사는 윤재민만 그만두면 된다고 말했다. 윤재민은 “비리 때문이 아니에요. 재경이가 어떤 애인지 아버지는 모르시잖아요”라고 따졌다. 주해란은 윤재경 혐의 조사는 잠시 중지 상태라는 것을 듣게 됐다. 그는 “네가 영원히 기억상실일 수는 없겠지”라고 중얼거렸다.

윤재경이 인터뷰를 하는 사이 문상혁은 제이 타운이 부도 위기라는 이야기를 듣고 봉선화에게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다. 문상혁은 인터뷰를 마친 윤재경에게 제이 타운이 부도 위기인 것을 알렸다.

전 재산을 쏟아부은 꿈이 무너지고 있다는 말에 윤재경은 갑자기 왜 부도가 나냐고 물으며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민에게 말하지 말고 사채를 얻든 해야 한다는 문상혁의 말을 들은 윤재경은 뛰쳐나갔다.

이때 봉선화는 문상혁에게 전화를 걸어 따지는 그에게 “어쩔 수 없지”라고 말했다. 문상혁은 “말도 안 돼. 그럼 여태 뭐 하자는 거였어? 제이 타운을 남한테 고스란히 넘겨주자고 여태 뻘짓한 거야?”라고 따졌다.

봉선화는 “아니, 제이타운은 오빠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오빠랑 내 것이 될 수도 있고 제삼자한테 넘어갈 수도 있어. 오빠가 가진 증거 나한테 넘겨. 안 그러면 제이 타운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테니까. 나도 이번에 승부를 거는 거야. 그러니까 결정해. 나한테 증거를 넘기고 제이 타운 부도를 막을 것인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제이 타운 부도나면 증거도 없을 거라는 문상혁에 봉선화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증거 가져오라고 답했다.

이때 봉선화를 만난 주해란이 윤재민과 밥을 같이 먹자고 제안했고 이를 윤재경이 보게 됐다. 윤재경은 “뭐지? 주해란이 왜 저렇게 봉선화를 애틋하게 보고 있어?”라고 의아해했다.

봉선화의 뒷모습을 보던 주해란은 “빛나야. 내 딸 빛나야”라고 말했고 윤재경은 이를 듣고 충격받고 ‘주해란이 봉선화가 자기 딸인 것을 안 거야?’라고 생각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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